나이스피앤아이 홍창수 Ph.D
지난 주 휴가기간 중에 마이크로소프트 이사인 이소영님의 저서를 주제로 한 동영상인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유튜브를 보면서 “아! 나도 저렇게 커뮤니티에서 공부하며 성장했지!” 라는 말이 저절로 나왔다.(최근 한빛미디어에서 진행한 데브그라운드 주니어에서 많은 인기가 있었던 강연이므로 동영상 시청을 권한다) 국내외 2,000명의 소프트웨어 개발자와 커뮤니티 리더를 만나본 결과, 함께 공부하며 레버리지 효과를 높이는 커뮤니티 리더십을 가진 사람이 조직과 개인의 성장을 이끈다는 것이다. 커뮤니티 리더십은 “내가 알고 있는 지식과 경험을 최대한 널리 알리고, 공동체의 성장을 도와, 사람들이 자발적으로 내 의견이나 정보에 귀 기울이게 만드는 능력”으로 정의했다. 파생상품을 업으로 삼는 왠만한 사람들은 아실 텐데 사실은 필자도 커뮤니티 리더이다. 삼성경제연구소가 사이버 포럼을 만들 수 있게 한 것은 지금으로부터 20년 전의 일이다. 밀레니엄이 한 달도 남지 않은 1999년 11월 석사학위의 마지막이라 할 수 있는 졸업논문을 발표하고 무엇인가 의미 있는 걸 해보자며 만든 것이 “삼성경제연구소 금융공학포럼”이었다. 지금은 사용하지 않는 계정을 폐쇄해 회원수가 줄었지만 총 회원이 2만명이 넘는 대규모 사이버 커뮤니티였다.
홀로 성장하는 시대는 끝났다 동영상(한빛미디어 주관 데브그라운드 주니어)
http://devground.hanbit.co.kr (발표자료 및 동영상 제공)
국내 금융공학의 전성기는 역시 2009년 금융위기 직전이 가장 피크였고, 금융위기 이후 하강기를 그렸다. 금융공학 포럼의 회원들끼리 오프라인 스터디도 많이 진행했고, 필자도 매년 금융공학포럼 명의로 금융공학컨퍼런스를 열기도 했다. 커뮤니티의 장점이 커뮤니티가 모일정도로 인원이 성사되면 리더가 있고 그 리더가 스터디를 이끌 수 있기에 리더와 팔로워 모두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 홍대 머신러닝 스터디를 이끄는 박해선 GDE는 머신러닝 및 딥러닝 번역서 및 저서(Do It! 딥러닝 입문)로 유명하다. 구글 디벨로퍼 익스퍼트(GDE, Google Developer Expert)는 한 가지 이상의 구글 기술에 있어 전문가이자 동시에 영향력 있는 개발자들의 글로벌 네트워크이다. 컨퍼런스 스피커 활동, 예제 코드, 발표자료 등 개발자 생태계에 기여 및 기술을 나누는 사람에게 부여하는 구글의 커뮤니티 리더 명칭이다. 필자도 최근에 박해선 GDE의 홍대 머신러닝 스터디 커뮤니티에 참여하여 소정의 장소료만 내고 “딥러닝 입문” 한권을 공부하는 계기를 가졌다. 홍대 머신러닝 커뮤니티와 같은 meetup에 참여해 네트워크도 넓히고 값비싼 강의료를 내지않고 공부하는 방법도 좋은 성장의 기회가 되리라 생각한다. 아래 URL을 참조하면 된다.
홍대 머신러닝 스터디 커뮤니티(박해선 GDE 운영)
https://tensorflow.blo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