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I Want For Christmas Is..

Song by Nariah Carey

by GAVAYA

안녕하세요?

오늘 <가사실종사건> 주인공은 '머라이어 캐리'입니다.

아래 노래 들으시면서 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youtu.be/c5 SUQgjObwY? si=LDrLe886 uO8 K3 t8 R

I don't want a lot for Christmas There's just one thing I need

나는 크리스마스에 많은 것을 바라지 않아요


I don't care about the presents underneath the Christmas tree

나는 크리스마스트리 아래에 있는 선물은 관심이 없어요


I just want you for my own More than you could ever know

나는 그저 당신만을 원해요. 당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요.


Make my wish come tru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내 소원을 이루어주세요. 내가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건 오직 당신뿐이에요


- 머라이어 캐리의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가사 중 -




머라이어 캐리는 1988년 데뷔했습니다. 무려 19곡이 빌보드 핫 100에서 1위를 기록한 그야말로 월드 디바입니다. 1990년대, 2000년대, 2010년대, 2020년대에 빌보드 핫 100 1위 곡을 배출한 유일한 가수이기도 하죠. 역사상 최초이자 유일하게 빌보드 핫 100 차트에서 100주간 1위를 차지하는 전무후무한 기록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소개할 노래가 바로 그 주인공입니다.

더 놀라운 것은 이 노래를 그녀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는 점입니다. 이 노래의 저작권료가 1억 원을 웃돈다고도 하더군요. 놀랍습니다. 크리스마스 즈음이 되면 늘 들리는 곡인데, 아직까지 이 곡을 뛰어넘는 캐럴송은 없는 것 같습니다. 1994년도에 발표했으니까 30년이 넘었는데도 말이죠.

2억 5천만 장 이상을 판매하며 전 세계 음악인들 중 10위권 안에 있죠. 그녀의 전성기는 90년대입니다. 휘트니 휘스턴과 함께 양대산맥을 형성했죠. 셀린 디온까지 3대 디바로 불립니다. 현대 팝과 앨앤비 보컬의 교본이기도 합니다. 이후의 아티스트들에 막강한 영향을 주었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노래를 너무 잘합니다. 고음의 종결자죠. 돌고래 소리의 창시자입니다. 가장 유명한 곡을 꼽으라면 <Without you>와 <Hero> 정도가 떠오르네요. 그 밖에도 어마무시한 곡들이 많죠.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린 여가수일 겁니다. 기부도 많이 했고 큰 가십도 없어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 크리스마스를 맞아 그녀를 <가사실종사건> 아카이브에 담아 봅니다.


자. 본업인 가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제목이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입니다. '크리스마스엔 너만 있으면 돼' 정도로 해석이 될 것 같습니다. 노래는 다 들어보셨을 텐데 가사가 무슨 내용인지 모르시는 분들이 적지 않을 것 같습니다. 저 역시 그랬고요. 꽤 가사를 잘 쓴 것 같더라고요.

I don't want a lot for Christmas There is just one thing I need 나는 크리스마스에 많은 걸 바라지 않아요. 내가 원하는 것은 단 하나예요/ I don't care about the presents underneath the Christmas tree

나는 크리스마스트리 아래 있는 선물에는 관심이 없어요/ I don't need to hang my stocking There upon the fireplace 벽난로 위에 양말을 걸어둘 필요도 없어요/ Santa Claus won't make me happy With a toy on Christmas day 산타클로스가 선물을 가져와도 날 기쁘게 할 수 없어요/ I just want you for my own More than you could ever know 나는 그저 당신만을 원해요 당신이 알고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많이요/ Make my wish come true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내 소원을 이루어 주세요. 내가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건 오직 당신뿐이에요' 부분입니다. 크리스마스에는 산타클로스가 전해주는 선물 받을 생각에 너무나 기뻤던 유년 시절이 있었는데, 화자는 어쩐 일인지 그런 거 말고 다른 걸 달라고 하네요. 오직 한 사람이면 충분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I won't ask for much this Christmas I won't even wish for snow 이번 크리스마스에는 많은 걸 원하지 않아요. 눈이 오기를 바라지도 않아요/ I'm just gonna keep on waiting Underneath the mistletoe 그냥 크리스마스 장식아래서 당신을 계속 기다릴 거예요/ I won't make a list and send it To the North Pole for Saint Nick 북극에 있는 성 니콜라스에게 보낼 크리스마스 선물 목록도 만들어 보내지 않을 거예요/ I won't even stay awake to Hear those magic reindeer click 루돌프 소리를 들으려 깨어 있지도 않을 거예요/ Cause I just want you here tonight Holding on to me so tight 오늘 밤 당신이 날 꼭 껴안아 주기만을 바래요/ What more can I do Oh Baby all I want for Christmas is you You~ baby~ 내가 뭘 더 할까요? 내가 원하는 건 오직 당신 하나예요' 부분입니다.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면 이건 뭐 분위기 최고이죠. 그런데 화자는 그것마저 마다합니다. 선물보다 루돌프보다 화자가 간절히 원하는 것은 그 사람입니다.

'All the lights are shining So brightly everywhere 모든 거리에 불빛이 반짝거려요/ And the sound of children's Laughter fills the air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가득해요/ And everyone is singing I hear those sleigh bells ringing 모두 노래 부르고 썰매 방울 소리도 들려요/ Santa won't you bring me the one I really need 산타할아버지. 제가 가장 원하는 딱 하나 안 주실 건가요? Won't you please bring my baby to me quickly 어서 그 사람을 나한테 데려다주세요' 부분입니다. 크리스마스가 물씬 익어가는 시간입니다. 거리가 트리의 불빛으로 빛나고 아이들은 좋아 주고 캐럴이 울려 퍼지고 구세군 종소리가 들립니다. 하지만 화자는 유일하게 그 상황에서도 원하는 것을 갖지 못했죠.

이 노래의 주제절은 'Oh I don't want a lot for Christmas 나는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거 없어요/ This is all I'm asking for I just want to see my baby Standing right outside my door 내가 바라는 것은 문 앞에 그 사람이 서 있기를 바랄 뿐이죠' 부분입니다. 화자가 크리스마스에 받고 싶은 것은 바로 사람 선물이죠. 자신이 그토록 사랑하는 한 사람이 산타 복장을 하고 굴뚝으로 들어오는 것을 상상하는 걸까요? 하하하.


음. 오늘은 '우리가 크리스마스에 원하는 것들'이라는 주제로 썰을 풀어볼까 합니다. 이 노래는 리듬과 분위기도 일품이지만 가사를 보면 크리스마스를 상징하는 캐럴, 눈, 산타클로스, 썰매 등을 언급하고 있습니다. 참 가사를 잘 썼다는 생각이 30년이 지나서 드네요. 저도 노래를 듣기만 했지 무슨 뜻인지는 몰랐거든요.

교회나 성당을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크리스마스가 남다른 날이겠지만 저처럼 무교인 사람의 경우는 덕분에 하루 쉬는 휴일입니다. 하루 휴식을 준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를 가지고 있죠. 하하하. 물론 유년 시절엔 하느님을 믿든 안 믿든 친구 따라 강남 가듯 교회나 성당에 가곤 했죠. 특히 제가 자주 간 곳은 열성 신도가 많다고 소문한 순복음 교회였답니다. 캬~~

요즘은 저작권 문제가 불거지면서 거리에서 크리스마스 캐럴을 당최 들을 수가 없어서인지 백화점이나 마트 같은 곳을 억지로 찾지 않으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90년대에는 이 기간 시내에 가면 들어서자마자 캐럴이 울려 퍼지며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다 옛날이야기가 되어 버렸죠.

여러분들은 크리스마스 때 어떤 추억을 만드셨나요? 기억나는 것들이 좀 있으신가요? 저는 청년 시절 사랑의 냄비 근성이 강해서 이성을 오래 만나지 못하는 병을 앓고 있었답니다. 그래서인지 크리스마스 기간만 되면 솔로가 되어서 바닥을 벅벅 긁고 있었더랬죠. 그래서 늘 꿈이 크리스마스 기간에 이성 친구와 함께 시간을 보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가 한 해 저의 소망이 달성된 적이 있었는데요. 원거리에 사는 당시 여자 친구가 친히 제가 사는 지역으로 크리스마스이브 때 내려와 주었죠. 여기까지만 해도 저는 감동 그 자체였는데요. 마침 함박눈이 어찌나 이쁘게 내리던지 그때를 저는 평생 기억할 것 같습니다. 한 마디로 황홀했다고 할까요? 하하하.

이 노래에는 캐럴, 눈, 선물 그 딴 거 다 필요 없고 화자가 사랑하는 사람을 눈앞에 갔다 놔 이런 분위기인데요. 저는 그중에 2~3개 동시에 이루어졌으니 얼마나 기뻤겠어요. 살아보니 크리스마스에 눈이 내리는 날이 그리 많지 않더군요. 10년에 한 번 볼까 말까 할 정도 더라고요.

물론 유년 시절 산타클로스를 목놓아 기다렸던 행복한 기억도 있습니다. 무조건 선물은 큰 것을 받아야 한다고 별 차이도 안 나는 아버지 양말을 대신 걸어놓았고, 산타클로스 할아버지를 실눈으로라도 보고 싶어 하품을 연거푸 뱉어내며 기다리다가 나도 모르게 잠에 들고 말았죠.

귀신처럼 내가 가지고 싶은 선물을 보내주는 산타의 예지력에 놀라 그리스도인이 될 뻔하기도 했으나 어느 해 부모님이 선물을 준비하는 모습을 눈치채며 저의 환상이 무참히 깨졌던 그날의 충격도 아직 선합니다. 제발 부모님들 안 들키게 최대한 노력해 주세요.

거꾸로 부모가 되어 아들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도 즐거웠습니다. 흥분이 되어서 유독 잠에 들지 못하는 아들을 채근하며 '이러면 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안 주실 걸'이라고 귀여운 엄포를 놓았고요. 새벽부터 일어나서 선물을 확인하고 그걸 다시 껴안고 잠든 자녀를 보는 마음이 므훗했죠.

그러면서 한 편으로는 불안감이 들기도 했습니다. '저 놈이 산타가 부모인 것을 알면 어떤 반응을 보일까' 하고요. 최대한 그 사실을 모르게 하려고 한 해 한 해 초조한 심정을 불태웠답니다. 하하하. 그랬던 아이가 초등학교 4, 5학년쯤 되니 더 이상은 감출 수가 없어졌죠. 그냥 대 놓고 주었어요. 그때부터.

이후에 아들이 말하더이다. 원래 그전부터 알고 있었는데, 그걸 말하면 자신이 받을 선물을 못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 함구했다고 하더라고요. 영악한 놈. 이제는 부쩍 자라서 크리스마스에 '크'자도 안 꺼내는 걸 보니 격세지감을 느끼지 않을 수가 없네요.

그렇습니다. 이 노래의 제목처럼 크리스마스라고 해서 선물 주고받고 근사한 곳에 가서 식사도 하고 그러는 것도 좋지만 사랑하는 사람만 있다면 다른 건 크게 개의치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보이기까지는 적지 않은 우여곡절을 거쳐야 하는 것이 우리 인생이지만요.

어디서 들으니 어느 나라는 크리스마스는 가족과 함께, 새해는 친구와 함께 보낸다고 하던데요. 우리나라와는 정반대더군요. 그래서 참 의아했습니다. 우리는 크리스마스는 친구와 새해는 가족과 보내잖아요. 누구랑 보내는지에 따라 크리스마스의 의미도 재설정되는 것이 아닐까 싶네요. 여러분들은 오늘 누구랑 보내실 계획이신가요? 오늘의 브런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PS. Merry Christmas~~~~ 오늘은 이만^*. See you. Coming 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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