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사/작곡 주영
안녕하세요?
오늘 <가사실종사건> 주인공은 '주영훈&이혜진'입니다.
아래 노래 들으시면서 글 보시는 걸 추천합니다.^^
https://youtu.be/20 mU1 wSxxLY? si=d_sE1 ReYjPm7 ANXf
https://youtu.be/I1 Lb7 YswvHI? si=pRUrvMClItSSbnK0
언젠가 우리(먼 훗날)
늙어 지쳐가도(지쳐도)
지금처럼만 사랑하기로 해
내 품에 안긴 채
눈을 감는 날(그날도)
함께해
- 주영훈&이혜진의 <우리 사랑 이대로> 가사 중 -
주영훈은 1997년 데뷔했습니다. 1971년 우량아 선발대회에서 1위를 하고 1979년 소나기에 아역으로 잠깐 출연했다고 하네요. 그는 1993 sus 심신의 <내가 처음 사랑했던 그녀>를 통해 작곡가로 데뷔했습니다. 가수라기보다는 작곡가로 우리 가요사에 한 획을 그은 인물입니다.
터보, 엄정화 코요테, 김현정, 파파야 등 당대 인기 가수들의 히트곡이 그의 손에서 탄생했습니다. 주로 댄스곡을 위주로 했다고 알고 있지만 발라드 곡도 꽤 있습니다. 최재훈의 <비의 랩소디>, 장혜진의 <꿈의 대화> 같은 곡이죠.
1997년 그는 곡만 주던 작곡가에서 직접 부르는 솔로 가수로 데뷔합니다. 2000년 중반 이후로는 작곡보다는 실용음악 학원과 매니지먼트 등 기획 쪽으로 방향을 잡았습니다. 2006년 연기자 이윤미아 결혼했고요. 여러 번 재기를 꿈꾸었지만 이후로는 큰 반향을 일으키진 못했습니다.
오늘 소개해 드릴 노래는 1999년 개봉한 고소영과 장동건 주연의 <연풍연가>의 주제곡입니다. 이 영화로 두 사람은 만나 다음 해에 결혼했죠. 이 노래는 <응답하라 1997>에서 서인국과 정은지가 리메이크해서 역주행을 하기도 했죠. 그는 최근에는 각종 음악 예능 프로그램에 얼굴을 자주 비추고 있습니다.
자. 본업인 가사 속으로 함께 들어가 보시죠. 제목이 '우리 사랑 이대로'입니다. 지금이 너무도 좋은 모양입니다. 이대로 쭉 가고 싶은 마음을 담은 것 같네요.
'날 사랑할 수 있나요/ 그대에게 부족한 나인데/ 내겐 사랑밖에 드릴 게 없는걸요/ 이런 날 사랑하나요' 부분입니다. 여자 파트입니다. 그녀는 묻고 있습니다. 늘 부족하고 사랑밖에 줄 게 없다고요. 그래도 나를 사랑하겠냐고요.
남자가 답합니다. '이젠 그런 말 않기로 해/ 지금 맘이면 나는 충분해/ 우린 세상 그 무엇보다/ 더 커다란 사랑하는 맘 있으니' 이라고요. 서로를 생각하는 마음이 중요하지 누가 누구에게 부족하다 이런 생각을 하지 말기로 하지고 합니다.
2절을 보시죠. '난 외로움뿐이었죠/ 그대 없던 긴 어둠의 시간/ 이젠 행복함을 느껴요/ 지금 내겐 그대 향기가 있으니' 부분입니다. 이 부분 역시 여자 파트입니다. 상대를 만나기 전에 외로움 많이 느꼈던 그녀입니다. 지금은 상대가 곁에 있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상태라 말하고 있습니다.
남자도 말합니다. '난 무언가 느껴져요/ 어둠을 지나 만난 태양빛/ 이제 그 무엇도 두렵지 않은걸요/ 그대 내 품에 있으니' 부분입니다. 남자도 비슷합니다. 깊은 어둠의 수렁에서 상대가 그를 꺼내주었기에 이제 무엇도 두렵지 않다 말하고 있죠.
이 노래의 하이라이트는 '언젠가 우리(먼 훗날)/ 늙어 지쳐가도(지쳐도)/ 지금처럼만 사랑하기로 해/ 내 품에 안긴 채/ 눈을 감는 날(그날도) 함께해' 부분입니다. 듀엣 부분인데요. 지금 인생 최고의 순간을 보내고 있기에 이 마음을 죽는 날까지 함께하며 나누자고 말하고 있습니다.
'시간 흘러가(먼 훗날)/ 삶이 힘겨울 때(힘겨울 때)/ 서로 어깨에 기대기로 해요/ 오늘을 기억해 우리 함께 할(우리 함께 할) 날까지' 부분입니다. 혹시라도 힘들 날이 찾아오면 지금을 기억하자고 하네요. 물론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는 것은 당연하고요.
'나는 후회하지 않아요/ 우리 사랑 있으니 오-/ 먼 훗날 삶이 힘겨울 때/ 서로 어깨에 기대기로 해요/ 내 품에 안긴 채 눈을 감는 날(눈을 감는 날)/ 세상 끝까지 함께해/ 우리 이대로(우리 이대로)/ 지금 이대로(지금 이대로)/ 영원히' 부분입니다. 지금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영원히라는 말로 대신하고 있습니다.
음. 오늘은 가사 중 '오늘을 기억해'에 대해 썰을 좀 풀어보겠습니다. 오늘은 2026년 1월 26일입니다. 오늘 제가 봤던 여러 이슈들을 생각나는 대로 정리해 볼게요. 하하하.
오늘은 그동안 짓눌려 있던 코스닥이 4년여 만에 7% 급등하며 1,000포인트를 가뿐히 넘어섰습니다. 시가총액으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한 날입니다. 7% 급등은 무려 25년여 만이라네요. 특이한 건 그동안 캐즘에 빠졌던 2차 전지주가 떠오르는 로봇의 배터리로 쓰일 것이라는 기대로 인해 급등했다는 점입니다. 이리 엮일 줄이야.
증시는 세계에서 가장 잘 나가고 있는 반면 내수는 무너져 내리고 있습니다. 수출과 몇몇 대기업은 짱짱하게 잘 나가는데, 중소기업이나 서민 경제는 죽을 지경이죠. 그래서 K자 성장이라는 말이 많이 회자되고 있습니다. 부익부 빈익빈이 더욱 가속화되고 있는 것이죠. 되는 집만 됩니다.
최근 세계정세가 이상야릇합니다. 트럼프 2기 정부가 시작되면서 기존의 모든 질서가 무너져 내리고 있죠. 영원한 우방 NATO가 그린란드 문제로 홍역을 치르고 있습니다. 이런 미국의 허튼짓으로 인해 연일 금값이 최고치를 갈아 치고 있습니다. 은도 마찬가지고요. 오늘 보니 독일은 미국에 예치한 300조 원가량의 금을 찾아와야 한다는 자국 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과연 순순히 내어줄까요? 하하하.
미 국방부에서 새 국방전략 보고서가 나왔는데, 요지는 앞으로 세계 경찰 역할 안 한다. 남미와 북미만 먹을 거다. 나머지는 각자가 알아서 해라. 한 가지 방법이 있다. 돈을 내면 가서 도와주겠다. 뭐 이런 내용이라고 합니다. 러시아-유럽, 중국-아시아, 중북미 이렇게 세 개의 지역으로 세계가 삼분지계로 쪼개지고 있네요.
주말 사이 제가 가장 충격적인 뉴스를 하나 꼽으라면 2번째로 미국인이 방위군의 총에 맞아 사망한 사건이었습니다. 첫 번째 여성의 죽음이 채 아물기도 전에 터진 사건이기도 했고 밝은 대낮에 땅바닥에 누인 채 제압을 당하는 사람을 총으로 쏜다는 것이 너무 어이가 없더군요. 이에 대한 정부의 반응은 더 기가 막히고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은 아직도 지속 중이고 이란에서는 성난 시민들이 정부를 상대로 시위를 벌이다 보도에 의하면 3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가 쏟아지고 있다고 하네요. 미국의 항공모함이 이란으로 향하고 있다는데 이란 정부는 공격하면 전면전을 불사하겠다고 항전 의지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게임이 될까요?
저는 매주 방송되는 <세계는 지금>이라는 프로그램 애청자입니다. 한 주도 빠지지 않고 챙겨 보죠. 세상이 어찌 돌아가는지 궁금한 것도 있고 생각을 확장하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받곤 합니다. 그런데 요즘처럼 국제 뉴스가 메인을 장식하는 경우도 흔하지 않을 것 같아요. 관세다 뭐다 해서 말이죠.
끝나도 끝난 게 아닌 계엄을 꽃피웠던 사람들의 1심 재판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파도 파도 계속 나오는 그들의 전횡에 특검으로 부족해 경찰로 옮겨서 수사는 계속될 전망입니다. 이 과정에서 그동안 종교가 우리 정치에 얼마나 깊게 관여해 왔는지가 낯낯이 밝혀질 것 같네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5월 27일 종결 예정입니다. 이 대통령도 더 이상의 연장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다주택을 보유하는 사람의 입장에서는 오늘의 가장 큰 뉴스가 아닐까 싶은데요. 벌써부터 와글와글입니다. 2억 낮게 매물이 나왔다는 소리도 들리고 눈치게임에 들어가야 한다는 사람도 있다고 하네요.
우리나라도 연일 한파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에는 초강력 눈폭풍이 강타해서 100만 가구가 정전되고 8명이 사망했다고 합니다. 일본 북해도 삿포로에도 눈 폭탄이 이어지면서 7천 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공항에 발이 묶여 있다는 소식도 있네요. 갈수록 심해지는 기후변화의 후폭풍이겠죠?
두쫀꾸가 유행입니다. 두바이 쫀득 쿠키요. 가격이 싸지도 않습니다. 커피 한 잔 가격을 훌쩍 넘죠. 그런데도 없어서 못 살 지경입니다. 헌혈하는 사람에게 구하기 어려운 두쫀꾸를 사은품으로 주었더니 헌혈자가 넘쳤다는 우스개 기사도 보입니다. 두쫀꾸 드셔보셨나요? 왜 이리 열광하는 걸까요? 하하하.
국내외가 새해 벽두부터 시끌벅적합니다. 제가 예전에도 말씀드린 바 있는데, 다 먹고사니즘으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미국 패권의 시대가 끝나가자 미국은 발악을 하고 있고, 이걸 기회로 각 나라는 피해는 적게 보고 기회를 많이 갖으려고 하면서 나타나는 일련의 현상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AI가 나온다고 해도 예전의 생산성 향상 폭을 따라갈 순 없다고 하네요. 노동자가 하루에 하던 일을 몇 십 초에 하는 수준인데, 이는 발로 뛰어 편지를 다른 대륙으로 배달하다 랜선을 통해 전달하는 것에 비할 바가 아니라는군요. 네. 세계 경제는 물론 국내 경제까지 다 저성장의 늪에서 허부적 거리고 있습니다.
국제 정세는 이제 각각 잘 성장 방식에서 내가 성장하기 위해서 너의 성장을 빼아와야 하는 상황이죠. 더 근본적으로는 전 세계의 부가 상위 1% 혹은 상위 10%에 너무도 집중되어 있다 보니 나머지 사람들의 삶이 팍팍질 수밖에 없는 구조 때문입니다. 그걸 비집고 전 세계적으로 극우 세력이 판을 치고 있고요.
제가 기억할 오늘은 이 정도입니다. 하하하.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책상에서 770번째 글을 이리 마무리하고 있네요. 오늘의 브런치는 이것으로 마치겠습니다. 다들 오늘이 안녕하신가요?
PS. 오늘은 열렬히 사랑하고 있는 사람에게는 지금 이대로 영원히, 최악의 날을 맞은 누군가에게는 빨리 지나갔으면 하는 하루죠. 오늘은 저마다의 상황에 따라 최고의 날도 최악의 날도 가능합니다. 이도 저도 아닌 경우가 대다수이겠지만요. 최고든 최악이든 그 나름의 의미가 있을 겁니다. 당장은 그 의미를 알 수 없더라도 말이죠. 어제 같은 오늘, 오늘 같은 내일보다는 어제는 어제고 오늘은 오늘이고 내일은 내일인 것으로 살아보아요. 하하하. 오늘은 이만^*. See you. Coming so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