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때부터 심상치 않았다. '조회수가 1000을 돌파했습니다!'라는 메시지조차 처음 봤다.
글에 등장하는 분께서도 부끄러워하신다...
나의 평균 조회수는 20이다. 대체 왜 이런 일이 일어난 지 모르겠어서, 다음 포털 사이트를 아무리 뒤져도 찾지 못했다. 외부유입이 전부 다음으로 떴기 때문이다.
그동안 쓴 940개의 글 중에, 사람들에게 더 널리 알려졌으면 좋겠는 글이 얼마나 많은데... 그냥 어떤 한 사람 보라고 쓴 글인데... 8천 명이 읽기를 바라진 않았다. 940개의 글을 쓸 동안 한 번도 없던 관심이, 애먼 글에 쏟아진 느낌이랄까... 정말 아무 내용도 없는 글인데 희한하다.
뒤이어 인기글에도 오른 사실을 확인했다... 저 유죄 이모티콘이 귀여웠던 것인가.
그.. 그랬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