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사람들에게 영어뿐만 아니라, 다른 외국어 공부를 적극적으로 권해왔다. 그런데 외국어 공부하면 좋은 이유가 하나 더 생겼다. 최근 '네이처 에이징'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외국어는 노화를 늦추는 데에도 도움을 준다.
아일랜드 더블린 트리니티 칼리지(TCD)의 아구스틴 이바녜즈 박사 연구팀은 유럽 27개국 8만6000여 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해, 다중 언어 구사자가 단일 언어 구사자보다 노화 속도가 평균 2.17배 느리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는 연구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에이징(Nature Aging)’에 실렸다.
- 하지만 여기서, 과연 그 '구사자'의 기준이 뭔지가 궁금하다. 얼마나 자주 사용하는지도 영향이 있지 않나. 한국에 살면서, 영어든 일본어든 할 줄 알아도 쓸 일 없는 사람도 많다.
연구팀은 “하루에도 수차례 언어를 전환하는 행위는 뇌의 주의력과 기억력, 실행 통제 기능을 동시에 자극한다”며 “이런 반복적 자극이 뇌의 회복력을 높이고 결과적으로 생물학적 노화를 늦추는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 단순히 할 줄 아는 게 중요한 것이 아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언어를 전환하는 행위' 이것이 중요하다. 그래서 나는 해당된다. 오늘도 일본어로 메시지 나눴다.
더불어 구사 언어 수가 많을수록 보호 효과는 누적되는 경향을 보였다.
- 프리토킹까진 아니더라도, 기본 회화만 치면 10개 국어는 살면서 거뜬할 거 같다. 세계적으로 유명해지는 게 최종 목표고, 월드 투어가 생긴다면 동기 부여가 너무 되어서 분명히 하게 될 거다. 지금도 영국 가면 21, 22살인 줄 아는데 (물론 그건 동양인이라서다만), 영원히 동안으로 살 수 있는 것인가 싶어서 기분이 매우 좋아지는 기사였다. 누가 왜 이렇게 어려보이냐고 한다면 외국어 덕이라고 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