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식당에서 중국 노래 들으니까 막 감정이 올라와? 파블로프의 개냐...
최면에서조차도 걔랑 중국 식당에 갔으니 아예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다.
밥 먹고 한참 걸어서 쪼고만한 동네 돌았다. 아, 거기서 발바닥을 다 썼다. 이대로 호텔 가서 쉬면 다시 나오기 싫을 거 알았는데, 집에서 보조배터리를 안 가져오는 바람에 선택지가 없었다. 핸드폰 충전하러 호텔 들리는 게 안전했다.
호텔 와서는 타로 채널 쇼츠를 찍었다. 호텔 방에서 영상 찍는 건 처음이라 재밌었다. 그리곤 정말 한 40분 쉬고 근위병 교대식 시간에 맞춰 나왔다.
그런데 시간을 잘못 알아서 1시간이 붕 떠서 글을 쓰는 중이다. 굳이 따지자면 공식 홈페이지 확인을 안 하고 네이버 블로그 따위를 신뢰한 내 잘못이지만.... 역시 수성 역행기다. 내년부턴 수성 역행기에 여행하지 않겠다. 원래 그래야 안전하다. 각종 지연, 지체, 오해, 착각, 잘못이 발생하기 쉬운 시기다. 하나의 블로그 탓이 아니라, 다시 확인해봐도 블로그 전부 7시 반으로 되어있다. 최근에 바뀐건가. 아무쪼록 두 번, 세 번 확인해야하는 시기다.
그래도 기다린 보람이 있었다. 근위병 교대식이라기엔 근위병들이 서있지 않았다. 시간이 되면 근위병들이 나타났고.. 춤을 췄다. 거 런던은 신성한 교대식입니다만. 여왕이 손 흔드는 퍼포먼스도 있었다. 역시 영원한 여왕.
런더너 호텔엔 빨간 전화 부스. 런던 튜브. 이층버스. 애비로드 같은 포토존이 많았다. 다음에 누군가랑 같이 오게 된다면, 그땐 꼭 런더너 호텔에 묵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