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 여행 장점

by 이가연

1. 공항에서 호텔까지 가깝다.
공항까지 오기도 힘들었는데, 호텔 체크인까지도 머나멀면 얼마나 힘든가. 공항에서 호텔까지 무료 셔틀버스가 있어서 편하다. 호텔 숙박하는지 증명 필요 없이 아무나 다 탈 수 있다. 호텔들이 죄다 모여있다.

2. 아시아 속 미니 유럽
처음에 보고 진짜 웃겼다. 무슨 빅벤, 에펠탑, 리알토 다리가 한데 모여있나 싶었다. 좋은 점은, 내가 그 세 장소의 팬이다. 그게 마카오에 갔던 이유다. 파리에선 에펠탑 야경을 매일 봤고, 런던만 가면 빅벤과 인사를 했다. 안 그러면 런던 온 느낌이 안 났다. 리알토 다리 역시 베네치아 갔을 때 정말 좋아서 나중에 꼭 누군가랑 다시 오고 싶었다. 이태리는 남부를 가야 할 텐데, 휴양지라 미뤄뒀다.

3. 날씨
거의 12월인데 반팔에 가디건 걸치고 다녔다. 반팔만 입어도 덥게 느낄 때도 있었다. 정말 편했다. 옷을 많이 입어야 해서 겨울을 무지 싫어한다. (촉감적인 거 같다. 양말도 안 신고 다닌다.) 딱 좋은 날씨를 다시 맛볼 수 있어 좋았다.


다만 단점은 나에게 여행의 가장 큰 묘미는 현지인들과 스몰 토크인데 그건 전혀 할 수 없었다. 누굴 만나느냐가 중요하게 작용한다. 한국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이유 중 하나가, 삭막함인데 해결되지 않는다. 눈 마주치고 웃어준다거나 영국에서 느꼈던 따뜻함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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