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 새해를 앞두고, 나를 위한 투자에는 아낌없이 돈을 쓰겠다고 다짐했었다.
그런데 웬걸, 1월초에 창원 간 걸 제외하면 한 달 동안 교통비를 포함해도 십만 원도 쓰지 않았다. 여행 가지 않으면 돈 쓰고 싶은 데가 없다.
그래서 방법을 바꿨다.
나를 위한 투자에는 쓴 만큼 통장에 돈이 고스란히 다시 채워진다고 생각하기로 했다. 예를 들어, 얼마 전에는 전시회를 봤다. 전시회 입장료가 만 2천 원, 노트가 7천 원이었다. 굿즈 사는 걸 상당히 경계해서 거의 안 사는데, 사고 싶을 때면 꼭 노트로 산다. 그리고 무슨 목적으로 쓸 노트인지도 정하고 산다. 비전 드로잉을 하려고 샀는데, 잘 사용하고 있다.
전시회에서 영감을 얻은 만큼, 비전 드로잉을 하면서 도움이 되는 만큼, 어차피 그 만 9천 원은 향후 예술 활동을 통해서 벌테다.
이래야 더 장려가 될 거 같다. 마냥 '나를 위해 투자하자'하면 수입도 거의 없는 마당에, 쓰기가 쉽지 않다. (1월 한 달 동안 한 십만 원 좀 넘게 벌었다. 창원 갔다왔기 때문에 사실 마이너스 맞다..)
최근 나의 관심사는 전시회다. 미술, 음악, 연극영화, 건축, 무용 등 어차피 예술은 다 연관이 있다고 생각한다. 이번 달에도 백화점 문화센터에 미술관 감상 특강 들으러 가기로 예정되어 있다. 이렇게 나의 교양과 예술적 깊이를 확장시켜 나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