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한 달 최고의 선택

by 이가연

1. 페스티벌 지원
내가 진짜 뭘 원하는지 다시 한번 깨닫고 실행하여 기뻤다. 사흘 연속 새벽 5-6시에 눈이 번쩍 떠질 정도로 뇌가 각성했었다. 여의도에 있어도 영혼이 이미 영국 땅에 있는 것 같았다. 덕분에 당분간 마음이 설레고, 기분 좋을 예정이다. 난 전부 연락 안 올 가능성이, 하나라도 연락 올 가능성보다 더 높단 걸 누구보다 잘 안다. 이미 알고 있다면, 나중에 낙담하지도 않는다. 그냥 좀 아쉽고 말 거다. 포트폴리오 파일도 여러 번 다듬어 업그레이드되었다.

2. 샹송 레퍼토리
사실 계속 미뤘었다. 영국에 있을 때도 연습실에서 샹송을 몇 번 불러본 적이 있다. 그런데 불어 가사 외우기 귀찮았다. 드디어 작정하고 가사들을 외우게 되어 기쁘다. 그때는 무작정 가사만 외웠을 텐데, 이제는 불어 공부라고 생각하고 익혔다. 역시 다 때가 있다.

3. 미래 일기 쓰기
한 달째 미래 일기를 쓰고 있는데, 이것이 요즘 내 행복 비결이다. 감사 일기, 칭찬 일기보다 효과가 좋은 것 같다. 감사하는 습관은 이제 좀 들었다. 그런데 내가 하는 분야가 참 영국 날씨처럼 한 치 앞도 예측 불가한지라 늘 걱정과 불안이 가득했다. 그게 확 줄고, 자기 확신과 미래에 대한 설렘으로 채워졌다. 최고의 선택이었다.

4. 유익한 유튜브 시청 생활
유튜브가 유익한 영상들로 가득 차기 시작했다. 심리학, 프랑스어, 사주 등 유튜브를 보는 게 그냥 오락이 아니라 거의 전부 자기 계발에 도움이 된다. 그게 다 재밌다. 하루에 얼마나 많은 썸네일과 제목을 보고 선택이 발생할까. 내가 활용할 수 있는 에너지와 무기가 쌓이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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