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 잘 모르겠다.
시드니의 일본 마트엔, 런던에는 없는 한국 상온 식품들이 많이 팔았다. 하지만 마트 아닌 그냥 식당 외식비가 너무 비싸다. 런던도 비싼데, 여긴 말도 안 된다. 하지만 이건 내가 싸게 먹을 수 있는 데를 잘 몰라서 그럴 수도 있다. 그래도 영국보다 대체로 조금 더 비싸다. 피시 앤 칩스가 거의 4만 원인 건 말이 안 된다. 며칠 지내는 동안 한식당을 제외하고 제대로 먹은 게 없다...
사람들 : 영국 압승
영국이나 다를바 없이 똑같은 직원도 있었으나, 그 직원이 영국인이었던 거 같다. 애티튜드가 영국이었고, 호주에 영국인 많이 산다. 영국은 부딪힌 것도 아니고, 발이 둠칫 두둠칫만 했어도 서로 쏘리 하고 지나간다. 모두가 그런다. 그런 나라에 한 번 절여졌더니, 버스 탈 때 버스 기사들이 환하게 웃으며 반갑게 인사하지 않는 게 너무 이상하다. 타는 사람들도 마찬가지다. '이거 뭐 한국이냐!!!'하며 실망했다.
교통 : 비슷
지하철은 제 시간에 금방 금방 오지만, 버스는 잘 안 오는 것이 런던하고 똑같다. 런던에서도 그래서 지하철을 더 선호했다. 구글 맵에 2분 지연이 3분, 4분 늘어나는 걸 계속 봐야 된다. 런던은 게다가 도로들이 거의 2차선 밖에 없어서 막힐 땐 엄청 막힌다.
시드니는 트램이 있다. 2004년에 왔을 때는 모노레일이 있었는데, 2013년에 철거되었다. 유럽에서도 가끔만 봐서 트램 다니는 구경하는 건 좋았다.
호텔 : 영국 승
호텔 가격 찾아보고 깜짝 놀랐다. 지금까지 파리, 런던, 프라하, 로마 등등 많은 비싼 대도시를 가봤지만 가장 높은 가격을 지불했다. 항상 10만 원 초반에서 중반대 호텔을 예약했다. 이번엔 처음으로 1박에 20만 원이 넘었는데, 선택지가 없었다. 10만 원 대로는 6인 1실 같은 곳만 있었다. 20만 원이 넘는데, 한국의 5만 원 모텔, 영국의 10만 원 호텔보다 방이 훨씬 작고 낡았다. 그래도 호텔 로비는 깔끔하고 들어올 때마다 좋은 향이 나서 좋았다.
거리 청결도: 비슷
이건 서울에 감사하다. 비교 불가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청소해주시는 분들께 감사해야 한다.
공원 : 비슷
내가 살던 사우스햄튼도 공원이 잘 되어 있기로 유명했다. 시드니도 그런 거 같다. 공원 근처만 가도 느껴지는 그 풀 냄새가 좋다.
다른 나라, 도시로 이동 : 영국 승
시드니 대학교에서 중국인에게 여기 유학 생활 어떠냐고 물어봤다. 나보고 영국은 다른 나라로 여행 다니기 쉽지 않냐고, 호주는 지루하다고 했다. 그럴 거 같다. 시드니에 5일 있어 보니, 이제 일 없으면 다시 호주 생각 안 날 거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