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나의 브런치에 대한 평
A. 작가의 솔직한 내면을 들여다볼 수 있어 좋다. 내적 친밀감이 생긴다.
B. 주절주절 쓸데없는 소리를 늘어놓아서 보기 불편하다.
2. 나의 감정기복에 대한 평
A. 기분이 안 좋다가도 금방 언제 그랬냐는 듯 좋아지는 모습이 신기하다.
B. 왜 이래 얘? 이해가 안 된다.
3. 수많은 카톡을 남겨놨을 때
A. 이런 얘기까지 나에게 나눠주어 고맙다. 더 친해진 기분이다.
B. 무섭다. 이런 얘길 도대체 나한테 왜 하는 거야. 알게 된 지 얼마나 됐다고 지금 이 상황 자체가 말이 안 돼. (최근에 실제로 들었던 말들이라 쓰면서 진짜 상처다)
4. 상대가 싫은 기색을 보일 때 이를 캐치하지 못했을 때 (말을 하지 않으면 정말 절대. 절대. 절대 모른다)
A. 못 알아들은 거 같으니까 다시 한번 말해줘야겠다.
B. 눈치 없나? 하 손절해야겠다.
5. 농담을 진지하게 받아들였을 때
A. "농담이었는데 기분 나빴나 보다. 미안하다."라고 말한다.
B. '농담인데 왜 저래?' 속으로 생각한다.
A인 사람들하고만 관계를 맺을 수만 있다면 ADHD 약 따위 먹지 않아도 된다. 나에겐 이미 몇 있다. 그래서 나에겐 A를 더 많이 만나는 것보다 B를 앞으론 안 만나는 게 더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