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e of Pentacles
- What kind of future are you willing to work toward?
일 년에 두 번 이상 영국/유럽에서 살 거다. 지금은 전 재산을 다 털어야 겨우 비행기, 숙소, 생활비를 마련할 수 있다. 나와 가장 친한 친구는 영국에서 일 년에 두 번 한국에 와서 한 달 살고 간다. 나도 똑같이 일 년에 두 번 영국과 유럽에 가서 한 달 사는 게 목표다. 단순한 여행이 아니라, 최소 2주에서 한 달 정도 지내며 공연도 하고 사람들도 만나며 지낼 거다.
7 of Pentacles
- What have you invested in that you have not seen results from yet?
뿌려둔 씨앗이 꽤 있어서 한 번 유명해지면 가만히 있어도 들어올 수입이 많다. 음원 및 저작권 수익, 책 인세, 블로그 애드포스트 등에 많은 시간과 노력을 투자했지만 그만큼 얻지는 못했다. 앞서 언급한 모든 분야 다 합쳐서 한 달도 아니고 일 년 단위로 계산해야 수익이 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저작권료는 한 달에 500원도 잘 들어오지 않고, 책은 2~4개월에 한 권 팔려서 1600원을 얻는다. 뭔가 얻을 생각을 하고 한 게 아니기 때문에 할 수 있었다. 그저 더 많은 사람들이 내 노래를 듣고, 내 책을 읽어줬으면 좋겠다.
9 of Pentacles
- What do you think the downfalls of success and luxury might be?
큰 성공을 맞보고 나면, 작은 성공에 무심해지기 쉽다. 예를 들어, 영국에서 어느 모임, 자리에 가도 나 혼자 한국인이었고, 나 혼자 동양인일 때가 많았다. 그러니 그런 환경에서도 사람들하고 활발하게 이야기를 잘하고 사람 사귀는 내 모습이 좋았다. 누가 들어도 박수 칠만한 상황들을 많이 만들었다. 그러다 보니 한국 와서 어느 모임에 가도 만족스럽지가 않다. 역시 한국 사람들은 나와 안 맞는다는 생각만 무한 반복하게 된다. 영국에서는 '역시 난 대단해' 이랬는데 한국에선 '이 나라 진짜 왜 이래?' 한다. 또 영국에서 워낙 경치 좋은 구경을 많이 했더니 집 앞에 한강이 있어도 '한강이 뭐가 좋다고 다들 한강뷰, 한강뷰 찾는 거야?' 싶다. 이제 영국에 있던 시간보다 한국에 돌아와서 보내고 있는 시간이 더 길어지고 있다. 한국에서 작은 성공을 할지라도 크게 느끼는 연습을 해야 한다.
10 of Pentacles
- How much money do you really need?
이 질문에서 'really'가 핵심이다. 5월에 영국 가는 게 사치가 아니라 숨 쉬러 가는 것이듯, 지금 내가 정말 필요한 돈은 얼마일까. 전재산이 주택 청약, 적금 다 깨도 200만 원이 안 된다. 절대 못 빼는 주식에 더 있다. 그게 내 적금이다. 아직 프라하에서 영국 가는 비행기, 영국 숙소를 다 예약하지 않았기 때문에 가서 쓸 생활비가 넉넉하다고 볼 수 없다. 100만 원만 더 있으면 주택 청약, 적금 깨지 않아도 되니 필요하다.. 한 달에 15-20만 원 벌어도 큰 지장은 없지만, 5월에 다녀온 이후에 또 비행기표를 끊어놔야 하기 때문에 더 벌면 좋겠다. 지금도 3개월 뒤에 영국 땅 밟는다는 생각 하나로 산다. 그러니 다녀와서 바로 비행기표를 끊어야 한다...
Queen of Pentacles
- How connected to nature and your physical environment are you?
이사 온 집 인테리어가 예전 집과 다르게 차갑게 느껴져서 내 방에 식물이 있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하였다. 지금은 화분이 두 개 있다. 예전 집은 1층이라 사방이 나무였다. 거실에 앉으면 마치 펜션 온 것 같은 느낌이었다. 지금은 여의도 31층에 살고 있어서 딱 대도시 느낌이다. 사주적으로도 내가 수 기운이 부족해서 영국에 갔을 때는 수 기운이 무척 보완되었다. 수 기운이 부족한 사람들은 바다 건너 해외 나가면 좋고, 영국 자체가 수 기운의 나라고, 나는 사우스햄튼이란 항구 도시에 살았다. 여기선 물이라도 자주 마시고 한강 산책이라도 자주 나가야 한다.
대상 : 이 글을 읽으신 분 누구나. 연애운, 진로직업운 주제로만.
방법 : 구체적인 상황 1가지와 질문 1가지를 이메일로 보내주세요.
gayeon0811@naver.com
오로지 제 즐거움을 위한 이벤트인 만큼, 즐거움을 주는 이메일에만 답변드릴 거예요. 제가 아직 20대라 학업운, 짝사랑, 진로 선택 이런 질문을 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