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튜브 영상 500개 달성
요즘은 인터넷에서 검색되지 않으면 사회적으로 드러나지 않은 사람처럼 보이기도 한다. 어느 직군이든 온라인에서도 존재감을 드러낼 필요가 있다. 그렇지 않다면, 결국 정해진 월급을 받으며 쳇바퀴 돌듯 반복되는 일상을 사는 사람에 그치기 쉽다.
SNS에서 영향력을 키우려면 일단 내가 즐거워야한다. 나보고 누가 일주일에 한 번씩 영상을 반드시 올리라고 했거나, 한 가지 주제로만 영상을 올려야했다면 진작 다 때려쳤을 거다. 해야될 것 같아서가 아니라, 그렇게 나를 표현하는 것이 늘 재밌다. 즐거우면 자연스럽게 많이 올리게 된다. 브런치도 즐겁기 때문에 근래에 글을 많이 쓰게 되었다.
취미가 아니라 나처럼 꿈이 있다면, 올릴 수 있는 플랫폼에는 다 올려봐야 한다. 현재 SNS에서 나의 영향력은 노래 유튜브 약 700명 (타로 약 400명), 스레드 약 800명, 인스타 약 500명씩 두 개 계정, 블로그 약 1100명이다. 하지만 내가 10년 동안 나의 유튜브 계정에 500개가 넘는 영상을 올릴 수 있던 이유는, 진짜로 영상을 올리는 걸 좋아했기 때문이다. 만약 구독자 수와 조회수에 연연했다면, 결코 지금까지 할 수 없었을 거다.
예를 들어, 나는 틱톡은 하지 않았다. 하지만 영국 학교에서도 워낙 많이 언급되다 보니, '이제는 해야겠다.' 싶어서 시작했다. 처음에는 예상대로 조회수가 잘 나오지 않아 실망스러웠다. 해야 할 것 같아서 한 거니까, 결과에 실망하게 되는 거다. 물론 지금은 인스타나 유튜브보다 조회수가 더 잘 나오기도 한다.
해야될 것 같아서 하면 결과를 따지게 된다. 내가 좋아서 하면, 나의 즐거움을 제외한 모든 것이 상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