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책 읽고 글쓰기
'읽는다' 수준이 아니다. 파묻힌다.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가 없던 거 같은 아주 어린 시절로 돌아가고 싶어지나 보다. 유치원 때부터 바비 인형 가지고 노는 게 아니라 책 읽고 글 썼다. 만 4,5세 때 썼던 글이 아직도 있다. 3번째 책 원고를 출판사에 넘기자마자, 4번째 책 원고 수정에 들어갔다.
2. 외국어 공부
올해 목표는 스페인어 프리토킹이다. 6개 국어 한다고 말하고 다녀도, 스페인어는 프리토킹 레벨은 아니다. 영어, 일본어, 중국어, 스페인어 다 잘한다고 말할 수 있으면 ADHD고 인간이고 힘들어도 좀 더 숨 쉬고 살 수 있을 거 같다.
3. 무작정 여행
내일 오사카 간다. 항공권, 숙소, 유니버설 스튜디오 티켓 말고는 딱히 준비한 게 없다. 짐 역시 옷이나 화장품을 챙기지 않으니, 백팩이면 충분하다. 유럽 2주도 5월이면 반팔이라 백팩으로 가능할 것 같다.
4. 얼마나 잘 살아왔나
눈에 보이는 이력을 다시금 찾아본다. 기존에 출간한 두 책을 넘겨보거나, 유튜브에 업로드한 영상들을 본다. 브런치에 썼던 글도 다시 본다.
5. 소중한 존재들에 대한 감사
감사일기 톡방도 존재하고, 오빠랑 영국인 친구의 존재가 얼마나 감사한지 생각이 많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