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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P 제작기 #3 트랙리스트

by 이가연

다음 앨범은 노래 4곡, inst 4곡, 총 8곡이다.


2016년 5월 첫 싱글을 발매했다. 이제야 첫 미니 앨범을 발매하는 이유는 첫째로 자본 문제, 둘째로 굳이 여러 곡을 한 번에 낼 이유가 없었기 때문이다. 이젠 한 사람 때문에 15곡을 쓴 만큼, 스토리가 있는 앨범을 내고 싶다는 욕구가 생겼다.



01. 사랑한다고 말했더니 꺼지라고 했다 / 24. 01. 06

1분 50초의 인트로곡이다. 피아노+보컬로 이루어져 있다.


02. 아직, 너를 / 24. 04. 29

타이틀곡이다. 방금 피아노 파일을 받아 불러보는데, 제일 마지막에 '사랑해 사랑해 사랑해' 나오는 파트에 내가 다 소름 끼치고 놀랐다. 이런 띵곡을 쓰다니. 이 곡을 쓰게 해준 유니버스에 감사하다. 발라드를 좋아하는 한국인 취향을 저격할 곡이다.


03. 그런 너라도 / 24. 08. 18

내일 선공개로 발매되는 곡이다. 영국인들 취향에는 타이틀곡보다 이 곡이 더 맞을 거다.


04. 그동안 수고했어 / 24. 08. 28

얼핏 제목만 보면 이별 노래로 그동안 수고했다는 뜻의 노래 같을 수 있겠다. 영국은 석사가 9월에 끝난다. 이상.


정리하자면, 사랑해 > 아직도 사랑해 > 그런 너라도 기다려 > 수고했어 안녕의 흐름이다.




마음 편안한 유럽 여행을 위해, 5월 4일 비행기 타기 전에 음원을 전부 완성할 거다. 조금 서둘러야 한다. 3일 이내에 보컬 녹음을 전부 끝낼 예정이다.


의도하지 않았는데, 곡을 쓴 순서대로 앨범에 수록하게 되었다. 1번 곡은 따뜻하고 감성적이며 짧기 때문에 인트로곡, 4번 곡은 제목에서부터 마무리의 느낌이 있기 때문에 이 두 곡 순서를 먼저 확정했다.


앨범 제목은 아직 미정이다. 보통 싱글을 발매할 때에는, 곡 제목과 앨범 제목이 같다. 어차피 1곡만 담겨있기 때문이다. 다음 달에 영국 가면 아이디어가 떠오르지 않을까 싶다.


가제는 '계절이 지나도, 너'이다. 실제로 겨울, 봄, 여름에 썼으니 맞다. 또한 이 앨범 발매 이후 올해 겨울부터 계절마다 1곡씩 싱글을 내면 어떨까 구상 중이다. 이번 앨범에 담기에는 노래가 암울하지만, 겨울에 딱 어울리는 곡이 있다.



영국 가서 친구에게 내 모습을 많이 찍어달라 해서 최소한 리릭비디오를 만들어 업로드할 예정이다. 지금은 내가 찍은 풍경 영상으로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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