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수료증의 의미

by 이가연

새로운 불어 수료증도 취득했다.


영국 가기 전엔 더 어려운 내용도 공부했었는데, 2년 넘게 거의 안 했으니 다시 기초부터 다져야 한다. 6개 국어 한다고 할 때마다 불어 때문에 찔리기 때문에, 얼른 불어를 잘하게 되고 싶다.


이력서에 자격증도 쓸 자리가 없으니, 온라인 수료증은 당연히 쓰지 않는다. 하지만 그렇다고 아예 의미가 없는 것은 아니다. 아쉬우니 내 홈페이지에는 기록한다. 그러면 뿌듯한 마음이 든다.


나도 내가 언제부터 스페인어, 불어를 했는지 기억이 잘 안난다. 그런데 2021년에는 스페인어 A1(초급), 2022년에는 스페인어 A2(초중급)과 불어 A1(초급)을 이수한 수료증이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현재 실력도 그쯤 된다. 일주일에 1시간씩 스페인어 수업을 들으면, 유지 수준이지 고급으로 넘어가긴 어렵다. 언어란 게 그렇다. 그것도 안 하면 잊어버리지 않을까.


그러니 '내가 저 시기에 이런 분야에 관심이 있었구나'하는 기록을 남길 수 있다. 보면 2017-18년 심리학과 정신 의학 온라인 강의를 수료했다. 이미 2018년에도 나는 정신과를 다니고 마음 건강을 돌본지 한참 되었고, 코로나 시기에는 이미 상담사가 할 말을 술술 하고 있었다.


요즘 수료증 취득에 재미 들렸다. 이럴 땐 내가 ADHD라서 정말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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