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
나를 위한 선택이었을까
주변을 위한 선택이었을까
대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취업하는 것을
당연시 여기고 대부분 그렇게 살아간다.
그리고 좋은 직장에 취업하기 위해
혀를 내두를 정도로 다양한 스펙을 쌓기 위해
인생의 황금기 20대의 많은 시간을 투자한다.
여기서 좋은 직장이란 무엇일까?
아마 대부분은 국내 유수의 대기업을 떠올릴 것이다.
실제로 사회적 인식도 그렇고
나 역시 별생각 없이 그런 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고군분투하여 들어갈 수 있었다.
그런데 생각해보자.
좋은 직장 = 대기업
이게 나의 입장에서 보았을 때 맞는 것일까?
그 기업에서 어떤 업무를 하게 될지
얼마나 오래 일할 수 있을지
전혀 알지 못한 채 단지 대기업이란 타이틀
하나로 좋은 직장이라 평가할 수 있을까?
어쩌면 남의 입장에서 맞는 것 아닐까?
남들이 보았을 때 대기업은 기본적으로
연봉이 높고 취업이 쉽지 않다는 인식이
깔려 있기 때문에 단순히 좋은 직장으로
인정되어 버린 것이 아닌지.
우린 모두 남들 입장에서의 좋은 직장을
나 자신에게도 좋은 직장이라고
착각하고 사는 게 아닐까?
나에게 있어 진정으로 좋은 직장이란
나의 적성에 맞아 능동적으로 오래 일할 수 있고
평생 일하고 싶은 그런 직장이 맞지 않을까?
연봉이 설사 조금 적다 하더라도 말이다.
직장을 선택하기 전
다시 한번 생각해보자.
지금의 선택이 정말로 나를 위한 선택인지
아니면 주변 사람들을 위한 선택인지.
취업을 준비하는 시기엔 많은 분들이
매우 혼란스러울 것이라 생각한다.
대학은 가야 할 것 같아서 그냥
적당히 점수 맞추어 들어갔고 학과도
솔직히 내가 뭘 하고 싶은지 몰라
적당히 들어갔는데
시간은 지나 어느새 졸업반이다.
직장을 선택하라고 하는데 대학 결정할 때와 똑같다.
솔직히 어디에서 무슨 일을 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
그래서 남들 기준에 맞추어 일단 대기업을 목표로
묻지 마 지원을 해보려고 한다.
하지만 잘 생각하자.
직장은 대학과 다르다.
대학처럼 몇 년 하다 보면 졸업하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한번 취업하게 되면 생각할 틈도 쉴 틈도 없다.
몇십 년간 계속 달려야 할 수도 있으며
지금은 보이지 않는 미래의 인생을 바꿔 놓을 수도
있는 문제란 것이다.
어쩌면 당장 답이 나오지 않으면
생각할 시간을 갖고 취업은 다음으로 미루는 게
오히려 현명한 선택일 수도 있다.
나의 선택으로 혹여나 주변 가족들이나
친구들이 실망하게 될 것이란 생각은
절대 하지도 말자.
오히려 잘못된 선택으로 인해 추후 힘들어하는
나의 모습에 더 실망해할 수도 있다.
내 인생은 내가 사는 것이다.
누가 살아주지 않는다.
나 자신을 믿고 10년 후 후회 없을 선택을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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