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감성콤보 Apr 14. 2022

크라우드가 맞을까 클라우드가 맞을까?

나만 거슬리는 거야?

다음 중 뜻과 의미가 알맞게 연결된 것을 고르시오.

1) 클라우드 펀딩 : 자금이 부족하거나 없는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 금액과 모금 기간을 정하여 익명의 다수(crowd)로부터 투자를 받는 행위

2) 크라우드 펀딩 : 자금이 부족하거나 없는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 금액과 모금 기간을 정하여 익명의 다수(crowd)로부터 투자를 받는 행위



가끔 미디어에서 전문가가 패널로 나와서 하는 말 중 '클라우드 펀딩'이 매우 거슬렸다. 맞춤법 충이 된 것 마냥 TV나 스마트폰 화면 속으로 들어가 그 전문가에게 '그거 '크라우드 펀딩'이 맞는 표현이에요.'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귀에 거슬렸다.


며칠 전에도 삼프로TV에 나온 패널이 자꾸 그 틀린 용어를 반복해서 쓰는 것에 신경 쓰이다 결국 집중이 흐트러져 버렸다. 


이것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전문가의 권위가 한 번에 떨어져 버린다. 갑자기 해당 패널의 말에 공감이 덜 된다든지, 검증해봐야 하는 것 아닌지 생각에 미치게 된다. 이 정도면 귀에 거슬리는 게 아니라 뇌에 거슬린다는 표현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크라우드 펀딩이 한창 유행하던 2014년 즈음 이래 정말 많은 '클라우드 펀딩' 소리를 들으며 참아왔었는데 최근 다시 그 용어를 들으니 킹 받아서 글감으로 삼고 싶어 졌다.


그러다 문득 나만 모르게 그 사이 용어의 쓰임이 변했나 싶어 쫄리기 시작했다.

역시 전문가의 권위란..


결국 구글링을 해보았다.






크라우드 펀딩으로 검색한 결과는 7억 5천만 개, 클라우드 펀딩으로 검색한 결과는 8만여 건이다.

용어의 쓰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자꾸 헷갈리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제보 좀 해주세요.


크라우드와 클라우드가 받침 하나 차이라서 헷갈리실 수도 있겠다.

그래도 크라우드가 맞습니다!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