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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우드가 맞을까 클라우드가 맞을까?

나만 거슬리는 거야?

by 감성콤보

다음 중 뜻과 의미가 알맞게 연결된 것을 고르시오.

1) 클라우드 펀딩 : 자금이 부족하거나 없는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 금액과 모금 기간을 정하여 익명의 다수(crowd)로부터 투자를 받는 행위

2) 크라우드 펀딩 : 자금이 부족하거나 없는 사람들이 프로젝트를 인터넷에 공개하고 목표 금액과 모금 기간을 정하여 익명의 다수(crowd)로부터 투자를 받는 행위



가끔 미디어에서 전문가가 패널로 나와서 하는 말 중 '클라우드 펀딩'이 매우 거슬렸다. 맞춤법 충이 된 것 마냥 TV나 스마트폰 화면 속으로 들어가 그 전문가에게 '그거 '크라우드 펀딩'이 맞는 표현이에요.'라고 말하고 싶을 만큼 귀에 거슬렸다.


며칠 전에도 삼프로TV에 나온 패널이 자꾸 그 틀린 용어를 반복해서 쓰는 것에 신경 쓰이다 결국 집중이 흐트러져 버렸다.


이것이 별것 아니라고 생각할 수 있으나, 전문가의 권위가 한 번에 떨어져 버린다. 갑자기 해당 패널의 말에 공감이 덜 된다든지, 검증해봐야 하는 것 아닌지 등 생각에 미치게 된다. 이 정도면 귀에 거슬리는 게 아니라 뇌에 거슬린다는 표현이 맞는지도 모르겠다.


크라우드 펀딩이 한창 유행하던 2014년 즈음 이래 정말 많은 '클라우드 펀딩' 소리를 들으며 참아왔었는데 최근 다시 그 용어를 들으니 킹 받아서 글감으로 삼고 싶어 졌다.


그러다 문득 나만 모르게 그 사이 용어의 쓰임이 변했나 싶어 쫄리기 시작했다.

역시 전문가의 권위란..


결국 구글링을 해보았다.



크라우드펀딩.JPG




cloud.JPG

크라우드 펀딩으로 검색한 결과는 7억 5천만 개, 클라우드 펀딩으로 검색한 결과는 8만여 건이다.

용어의 쓰임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렇다면 왜 자꾸 헷갈리는 것일까?

그것이 알고 싶다. 알고 계신 분은 댓글로 제보 좀 해주세요.


크라우드와 클라우드가 받침 하나 차이라서 헷갈리실 수도 있겠다.

그래도 크라우드가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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