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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라클코치 윤희진 Feb 17. 2024

주니어 작가들 저자사인회

박시은, 박준한, 임규민, 이준서 작가


자이언트에는 여러 명의 주니어 작가들이 있다.

오늘은 먼저 입과한 네 명의 주니어 작가들이

얼마 전 출간된 책에 사인을 해 주는 날이다.



<작은 아이들의 큰 이야기>

책 제목이 근사하다.

그야말로 작은 아이들의 큰 이야기이다.

주니어 작가들의 이야기가

너무도 기대된다.



교보문고 잠실점으로 아들과 함께 향했다.

평소에는 따라오지 않던 아들이,

오늘은 어쩐 일인지 따라 나선다.


주니어 작가들이 사인회를 한다 해서인지.


올해 초등학교 5학년이 되는 박시은 작가는

10살에 그림책을 출간한 경험이 있다.

<행복한 강아지 하랑> 은 

나도 서평단으로 신청해서 받았었다.

강아지 그림이 예쁜 동화책이었다.


이번에는 시은 작가 오빠인 준한 작가와

중학생 임규민, 이준서 작가도 함께 썼다.

공저로 10개의 꼭지씩 총 4장으로 구성됐다.

각자 한 장씩을 맡았다.


표지도 색감도 예쁘고, 노을진 풍경이 아름답다.


3시부터 저자사인회가 진행되지만,

아들과 나는 1시간 전 쯤 도착했다.

도착하자마자 이은대 사부님께 인사드렸다.


곧장 주니어 작가들이 쓴 책이 진열되어

있는 곳에서 인증 사진을 찍었다.

그 시각이 1시 58분이었다.


다른 작가들도 분명 일찍 도착하셨을텐데,

오늘은 아들과 함께라서 그냥 따로

연략은 드리지 않고 인증샷만,

공저 8기 방에 남겼다.


나중에 이선희 작가님이 오시더니,

"희진 작가님, 왜 전화를 안 받으셔?"

앗, 난 늘 전화를 부재중으로 해 둔다.

이현주 작가님과 함께 오셨다.

"차 한 잔 사줄라 했더니만."


안 그래도 목이 말랐는데, 아깝다.

물을 갖고 왔지만, 뜨거운 물을 담아 온 

터라, 아주 조금 마실 수밖에 없었다.


어쩔 수 없이 오늘 뒤풀이까지 

기다려야했다.


아들은 어디를 갔는지....

나중에 나한테 와서는 만화책을 사겠단다.

사실 만화책 구입은 반대하고 싶었다.

그런데 말린다고 될 일이 아니다.

결국은 사왔다.

비닐을 뜯는순간 반품할 수 없다.


집에 있는 원피스 1권에 이은 2권을

샀다고 자랑하다시피 말했다.

자기가 가진 돈으로 산 것이니까

뭐, 내가 참견할 게 아니다.


시간이 흘러 이제 작가님들도 

속속들이 모였다.

시작도 하지 않았는데 줄을 서 있었다.


"작가님들 아직 시작도 안했는데

줄을 섰네? 자, 다들 앞으로 모여주세요."


일렬로 서 있던 줄은 곧 흩어져 

주니어 작가들이 서 있는 쪽으로 

모여 앞에 줄은 앉았다.


이은대 작가님이 소개를 먼저해 주셨다.

그 후에 4명의 작가들이 인사했다.

쑥스러운지 간단히 인사했다.

마지막 가장 큰 형인 이준서 작가가

가장 길게 모인 분들에게 인사했다.




드디어 사인을 받는 줄로 정렬!

앞쪽에 섰다. 미리 받고 책 읽으려고.


오늘 가져 온 책은

<닥터 도티의 삶을 바꾸는 마술가게> 

이다. 재밌다. 오는 동안에도 읽었다.


다른 작가님들과 교제도 나눠야 하는데,

어차피 교보문고 안에서는 조용히 해야 한다.

그래서 독서를 택하기로.



'이따가 2차 뒤풀이 가서 교제해야지.'

그런데, 가서는 졸음과 싸워야 했다.



드디어 내가 사인받는 시간,

아들도 함께 사진을 찍었다.

그리고 다시 일어나서 

4명의 작가들에게 차례차례 사인받았다.


어린 작가들인만큼 사인도 귀엽다.


이 아이들을 키우신 부모님,

이준서 작가는 할머니인 이성애 작가님이

이은대 사부님께 연결시켰다.

역시! 글쓰기 교육만큼 아이들을

바르게 교육시키는 게 없는 것 같다.


문해력도 자연적으로 키울 수 있고,

또래끼리 책을 쓰며 사춘기도 잘 

넘길 수 있는 것 같다.


오늘 사인회를 가진 4명의 작가들이

앞으로는 개인책을 낼 수 있는

멋진 작가들로 성장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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