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21 글쓰기 챌린지_25기 17일차
인생은 혼자서는 살 수 없다.
사람을 뜻하는 한자어는 인간이다.
사람 인(人)은 두 획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한 획이 다른 획을 받치고 있는 형상이다.
사이 간(間) 자를 쓰는 이유도
사람은 늘 관계하며 살기 때문이 아닐까 싶다.
사람은 함께 관계하며 사는 존재라는 뜻이다.
부모가 있기에 내가 존재할 수 있었고,
공동체 속에 있었기 때문에 성장할 수 있었다.
가정, 교회, 학교, 직장 어느 곳 하나
혼자인 곳은 없다.
요즘은 특히 함께 함의 힘을 느낀다.
글쓰기 챌린지도 그러하다.
나 혼자 아무리 다짐을 하고 결심해도
잘 되지 않았던 글쓰기가
이렇게 챌린지로 함께 하는 사람이 있기에
지속할 수 있으니 말이다.
모임을 만드는 이유도 함께함의 힘을
알기에 생겨난다.
우리 속담에도 함께의 힘을 보여주는
문장이 있다.
백짓장도 맞들면 낫다.
얇은 백지 한 장도 마주 들면 가볍다는 뜻이다.
쉬운 일이든 어려운 일이든 함께 하면
잘 해결할 수 있다.
내 삶을 돌아봤을 때에도 함께함의 힘이
얼마나 큰 지 알게 된 일이 있다.
음독 프로젝트가 있었다.
두꺼운 책도 함께 읽어나가니 힘든 줄도 모르고,
더 이해도 잘 되었다.
끈기 프로젝트 읽기팀이 있었고,
매일 새벽 6시부터 20분간 소그룹 회의실에
3~4명이 모여 돌아가며 읽었다.
내가 읽을 때는 다른 사람이 잘 들을 수 있게
분명한 발음을 정확히 읽었다.
다른 사람이 읽을 때는 밑줄을 그어가며
집중해서 들었다.
그렇게 하니까 훨씬 책 이해도 잘 되고,
혼자서는 집중해서 읽을 수 없을 것만 같았던
벽돌책도 시일이 걸리긴 했지만
결국 완독할 수 있었던 기억이 있다.
그 외에도 운동 프로젝트도 했었다.
장이지 대표가 진행하는 66일 습관 프로젝트의
한 그룹이었다.
코치 한 명과 여러 명 지원자들이 함께 했다.
나는 매일 1만보 걷기를 운동으로 정하고
인증하게 되었다.
66일이 지난 이후에도 90일까지
만보 걷기에 도전했다.
그렇게 한 결과 몸무게 8킬로그램 감량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이루어냈다.
혼자로서는 해낼 수 없는 결과였다.
공저 프로젝트 참여도 마찬가지다.
아직 개인저서를 출간하기 전이다.
공저는 여러 명의 작가들이 함께 해
한 권의 책을 만드는 것이다.
여러 공저 프로젝트를 통해 나는
다섯 권의 공저를 쓴 공저자가 되었다.
쓰다보니 함께 했던 많은 일이 있음에 놀랐다.
성경에도 함께 하는 것이 얼마나 좋은지
한 구절이 떠오른다.
전도서 4:12에 이런 구절이 나온다.
‘한 사람이면 패하겠거니와
두 사람이면 능히 당하나니
삼겹줄은 쉽게 끊어지지 아니하느니라’
이는 사람과 사람의 연합이 강해지고
하나님이 함께하시면 더 강해진다는
영적 원리를 담고 있다.
내가 갖고 있는 힘과 다른 사람의 힘을 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
서로 갖고 있지 않는 부분이 보완되기도 한다.
시작이 두려울 때 손을 내밀어 같이 해보자.
그러면 좀더 쉬울 것이다.
한 걸음 내딛는 데 용기가 날 것이다.
나와 함께 책을 쓰고 싶은 사람을 모집하고,
코치로서 그들을 돕고자 한다.
물론 나 역시 그들의 이야기를 통해
더 풍성한 글감을 찾을 수 있다.
그들과 함께 글을 쓰며 나도 두 번째 책 출간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
‘함께의 힘’을 믿어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