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의 토대
우리는 홀로 태어나고, 홀로 죽어갑니다. 그 과정에서 여러 사람과 만나기도 하고, 가족도 있고 자기 인생을 잘 살죠. 그러나 태어남과 죽음은 홀로라는 거예요.
이 홀로의 죽음은 사실 우리에게 큰 압박으로 다가옵니다. 다시 말해서 우리가 전혀 예상할 수 없는 어떤 미지의 세계로 가는 것이거든요. 그런데 이 '홀로'의 속성 중 하나는 '우리가 선택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에요. 태어나게 해달라고 우리가 선택한 바가 없고, 우리가 죽으려고 선택한 바가 없습니다. 여기에는 근본적인 '의외성'이 있어서 우리가 두려움을 느끼는 거예요. 그리고 그 의미를 알 수 없다는 속성을 지니는 것이죠.
태어나면 우리에게 엄마와의 관계에서 출발해서 관계가 형성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홀로서기를 지향하는 것이 아니라 관계 속에서 그 두려움을 떨쳐내려고 하는 그러한 성향이 작동하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결국은 관계가 주인이 돼버리는 것이에요. 내가 주인이 되는 것이 아니라. 홀로 태어나서 홀로 죽어가는 것이 기정사실임에도 불구하고 관계를 통해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은 모순이라는 거예요.
관계는 홀로 서게 하는 하나의 과정일 뿐이에요. 관계 자체가 우리 삶의 목적이 될 수는 없다는 것이죠. 그래서 홀로서기가 안되면, 관계를 통해서 무엇인가를 해결하는 게 잘 안됐을 때 끊임없는 외로움에 휩싸이게 됩니다.
이런 배경을 고려하면서 홀로서기를 위한 3가지 방법을 생각해보겠습니다.
1. 자기 자신에 대한 믿음 갖기
2. 성장 메카니즘 구축하기
3. 혼자서 재미있기 (☞ 나에게 가장 부족한 것...!!)
홀로서기가 되면 비로소 관계가 열리는 거예요.
홀로서기가 잘 안되면? 우리는 자꾸 뭔가 칭얼거리게 됩니다. 또 자꾸 두려움을 느끼고 외로움을 느낍니다. 사람들과의 관계를 홀로서기보다 더 중시하면 '바람'이 많아져요. 무엇인가를 사람들에게 바라기 시작하면 실망을 더 많이 하게 되고요. 결국은 그런 관계들이 우리를 우울하게 만드는 요인으로도 작동하게 됩니다. 결국은 자기 중심이 서지 않은 의타적인 생활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결국은 우울로 자꾸 빠져 들어가는 그런 삶을 우리가 살아가게 될 지 모릅니다.
이것을 극복하는 길이 홀로서기를 정확하게 이해하고 그것을 실행하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 링크: 혼자 있는 것과 홀로 서는 것은 완전히 다릅니다. 당당하게 홀로 설 수 있는 방법 세 가지 (Feat. 혼자 있지 말고 홀로서세요, 김창옥TV) (youtub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