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돌봄 맞닥뜨리기 2

신뢰롭지 못하지만 어쩌지 못하는 환자

by 박주현

아버지는 하루 세 번 파킨슨 약을 드시고 기저귀를 차고 계신다. 변의가 있지만 변기에 앉는 것이 빠르지 못하다. 파킨슨병이 혈압조절이 안되는 병이라 아침에는 혈압을 높이는 약과 저녁에는 혈압을 낮추는 약을 드신다. 상계백병원 신경과의사 이00은 내가 혈압약을 이렇게 먹어도 괜찮냐고 약대신 패치는 어떠냐고 하니 불같이 화를 내며 자기가 한 것에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무안할 정도로 아버지 어머니 나에게 화를 냈다. 그 순간 의사로서 신뢰가 확 무너졌다. 본인이 설명하지 못할 것을 물어 본 것이었다. 이 병원에서 수술하고 전신마취하고 파킨슨이 생겼는데 증명할 수 없으니 약자이다. 대학병원의 불편함을 대신하고 실력있는 신경과 의사를 찾으려고 챗gpt에게 물어도 보았으나 아직 자신이 없다.

다음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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