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eethink Jun 04. 2019

일 잘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한다는 것

[헤이조이스] '스타트업 ON&OFF 마케팅' 프로젝트 마지막 후기  

일하는 여성들의 멤버십 커뮤니티, 헤이조이스에서 참여하고 있는 프로젝트 <스타트업 ON&OFF 마케팅> 후기입니다! 헤이조이스 멤버들은 매달 한 번, 전문가가 리딩하는 "프로젝트"에 참여합니다. 프로젝트란, 공통의 목표를 가진 헤이조이스 멤버들이 해당 분야의 전문가와 함께 3개월간 관련 경험과 지식을 쌓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입니다.



어느덧 3개월의 시간이 지나, 나의 헤이조이스 첫 프로젝트였던 <스타트업 ON&OFF 마케팅>의 마지막 시간이 되었다. 마지막 모임에서는 지난 시간에 나눴던 자신들의 고민과 조언을 바탕으로 각자 실행한 결과물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


지난 프로젝트들이 궁금하다면? 1, 2회차 후기 


'일 잘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한 3개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셨던 분들은 (스타트업 그리고 마케팅이라는 공통분모가 있긴 하지만) 각기 다양한 분야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일하고 계신 분들이다. (프레시코드를 창업하고 CMO를 맡고 계신 리더님, 디자이너로 일하다 창업을 하시고 육아와 일을 병행하고 있는 분, 대학을 졸업하고 곧바로 창업에 뛰어드신 분, 대기업에서 사내 벤처를 진행하고 있는 분, 대학생 때 창업을 하고 영상 편집을 했던 경험을 살려 스타트업에서 앱 마케팅을 하고 있는 분 등) 


그러다보니 창업이나 실전 마케팅에 대한 경험이 부족한 나에게는 늘 배워갈 것이 있었다. 특히 마지막 시간에는 실제 마케팅 계획과 실행방안을 그대로 보여주시다 보니, 앱 마케팅을 위한 트래킹 툴, 인스타그램 운영을 보다 쉽게 도와주는 서비스 등 새롭게 알게 된 정보들이 많았다.


하지만 3개월의 프로젝트를 통해 배우고 느낀 것은 이러한 정보들보다,
'일을 더 잘 하고, 늘 성장하고 싶어하는 분들의 자세'였다고 생각한다. 


사실 창업을 하신 분들도, 스타트업에서 1인 마케터로 일하시는 분들도 정답이 없는(?) 마케팅 활동 앞에서 막막함에 부딪히기 마련이다. 이 프로젝트에 모인 분들도, (다들 회사에서 '일잘러'로 통하실 것 같지만) 늘 그런 막막함 앞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고 계셨다. 


책을 보고 상담원에게 전화해가며 구글 광고를 집행하시는 마케터님, 다른 분들의 고민에 '그럴 때는 이렇게 하시면 돼요!'라며 '마케팅 자판기'처럼 적합한 솔루션을 찾아주시는 멤버분들을 보며 '그런 것들은 다 어디서 알게 되셨어요?'라고 존경섞인 질문을 던졌지만, 다들 같은 고민과 시행착오를 거치며 체득해가고 계신 것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바쁜 창구에서 본사 상담원님들에게 전화해가며 모르는 업무를 처리해가고, 어려운 업무도 척척 처리하는 대리님을 보며 갈 길이 멀다 생각하던 수습사원 시절 내 모습도 겹쳐졌다.) 늘 하는 생각이지만, 내가 부러워하는 결과 뒤에는 늘 그 사람만의 어려움과 과정이 있었다는 것을 다시금 깨닫기도 했다. 


비록 막막할지라도 최선을 다해 그 방법을 찾고 배우고  
또 도전해보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 마케팅에서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 

그래서 각자가 마케팅을 실행하는 방법에 대해 공유하는 이번 시간은, 각자 어떻게 자신만의 일을 잘 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신지 엿볼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3개월간 일 잘하고 싶은 의지와 노력으로 똘똘 뭉친 헤이조이스 멤버분들과 함께 그 고민을 함께했던 덕분에 '일 잘한다'는 게 뭔지 느낄 수 있었다. 비록 막막할지라도 최선을 다해 그 방법을 찾고 배우고 도전해보는 것이 바로 스타트업 마케팅을 위해 필요한 자세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 보며, '일잘러' 마케터님들과 함께 유익한 고민을 해 볼 수 있었던 <스타트업 ON&OFF 마케팅> 프로젝트 후기를 마친다.


마지막 모임을 기념하는 샐맥타임! 프로젝트 시작과 끝을 맛있고 건강한 프코샐러드와 함께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