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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eethink Sep 03. 2022

당신은 왜 성장하고 싶나요?

성장하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한 <원온원노트> 첫번째 커피챗 후기

바쁘게 일하다보면, 어느 순간 진짜 목표는 잊고 일 자체가 목표가 되기 너무 쉽다. 특히 일이 곧 삶이고, 삶이 곧 일인 사람에게는 말이다. 원온원노트 가영님의 마인드셋이 인상깊었던 이유도 바로 그 지점에서였다. 성장하고 싶은 방향성이 명확하고, 일을 선택하는 기준이 자신에게 있었기 때문이었다.


처음 원온원 노트 가영님의 이야기를 듣게 된 것은 작년 클럽하우스 라이브였는데, ‘내가 해결하고 싶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 는 생각으로 초기 스타트업만 찾아다니며 회사의 성장에 필요한 일을 찾아서 했다는 말씀이 뇌리에 박혔었다.


PM 이라는 새로운 역할에 부족함과 감사함을 느끼며 정신없이 지낸 지 6개월이 지나고, 문득 문득 가영님의 말씀이 떠오르며 궁극적인 목표를 다시 정리해보고 싶던 중에 마침 원온원 노트 커피챗이 열려 새로운 자극을 찾아 커피챗에 참여하게 되었다.




많이,  빠르게 성장하고 싶다.


‘실리콘 밸리와 국내의 차이가 있나요?’
‘내적 동기부여가 크고, 창업을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신기해요.’
’우리가 이렇게 열심히 일하는 이유가 뭘까요? 결국 일보다 사람이 목표가 아닐까요?’
‘가영님은 왜 창업을 하고 싶으신가요?’


성장 욕구가 높은 원온원 노트 팔로워분들, 그리고 가영님과 질문과 답변을 주고 받으며 ‘더 많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싶다.’ 라는 생각과 마주했다. 비슷한 고민을 가진 분들을 위해 커피챗에서 오갔던 질문과 답변들을 정리해보았다.


<원온원노트 시작 계기>   

- 연봉이 기준인 적은 없었지만 5년만에 몸값이 3배로 뜀. 회사에 필요한 문제해결을 만들어내다보니 성장. 그걸 좀 더 가볍게 기록하고 공유하고 싶었다.

- 회사 다닐 때는 일단 회사 일에 집중하는 편이라 끊임없는 기록을 하진 않았다. 퍼스널 브랜딩보다 자기 일부터 잘해야 한다고 생각. 대신 6개월, 1년 단위로 굵직하게 회고한 글이 좋은 기회로 이어짐. 지난 회사 동료들이 shout out 해줄 때 뿌듯하다.
<창업에 대해서>   

- 내가 주체적으로 만들어가는 경험이 중요했고, 회사라는 환경 밖에서 내 힘으로 zero to one 해보고 싶었다. 창업이 목표였던 적은 없고, 내가 좋아하는 일의 형태가 창업이었다. 꼭 거창한 product 없이도 지금 할 수 있는 것을 기회로 만들어가다 보면 그게 창업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 대학생 때 창업했다가 더 성장해서 해야겠다 생각해서 회사로. 회사를 다닌 것이 너무 좋은 경험이 되었다. 일을 혼자 잘 하는 게 아니라, 일을 ‘같이’ 하는 법을 배울 수 있었다.
<실리콘밸리 vs 국내>   

- 일을 잘하는 사람이 더 잘할 수 있는 환경. 다양성이 크고 커뮤니케이션, 목표 셋팅, 마인드셋에서 차이.
- 실리콘밸리에서는 1~2년 뒤에 이 사람이 다른 회사로 점프할 게 당연. 가영님도 인터뷰 할 때 이 다음에 어떤 걸 하고 싶은지 물어보신다고.
<일 & 회사>   

- 가려는 방향을 명확하게 알아야 함. 내가 원하는 것을 회사가 제공해줄 수 있는지가 기준. 여기서 어디까지 얻어가고 싶은지, 그걸 얻었는지.

- 사람. peer group. 좋은 동료란 나랑 추구하는 바가 같고, 배우고 싶은 사람.

- 사람이 가장 중요한 가치. 창업도 이 친구(같이 창업하려는 친구)랑 같이 한다는 게 더 중요했다. item 이나 industry 는 별로 중요하지 않음.
<우선순위 & 번아웃>   

- 우선순위의 기준은 지금 나에게 중요한 것이 뭔지. 긴급한 것과 중요한 것을 헷갈리지 않아야. 긴급하더라도 중요하지 않은 건 진행하지 않을 수 있다는 생각.

- 3~4년차가 지나면서부터 지속 가능성이 중요해짐. 어느 정도 쌓인 노하우를 활용해서 페이스를 조절하면서 갈수 있게 되기도 한다.


원온원 노트의 지속 가능성을 고민하다 바로 커피챗으로 실험해보신 가영님의 실행력을 보며 빠르게 성장할 수 밖에 없는 조건에 대해 한번 더 생각하게 되기도 했다. 덕분에 성장욕구가 비슷하고, 고민이 비슷한 원오원노트 팔로워분들을 만나, 여러가지 질문과 답을 얻을 수 있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었다!




당신은 왜 성장하고 싶나요?


작년 쯤, 나의 지난 우당탕탕(?) 커리어에 흥미를 갖고 연락을 주신 한 심사역님과 커피챗을 한 적이 있었다. '지현님의 궁극적인 목표는 뭐예요?'라는 심사역님의 질문에 당시에 어떻게 대답했는지 잘 기억나지 않지만, 나중에 문득 떠올랐던 답은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사람들의 진짜 문제를 해결하고 싶다’는 생각은 사실 내가 아주 오랫동안 품어왔던 방향성이자 문제의식이었다.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머릿속 질문들에 직접 부딪혀서 도전해왔던 경험들이 그 곳을 향하고 있었다.


미국에 푸드트럭 운영을 했던 적이 있다.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한다는 건 결국 사람들의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책상을 벗어나 진짜 내 손으로 사람들의 행동을 이끌어내보고 싶었다. 미국 사람들에게 비빔밥이라는 솔루션을 설득하고 구매하고 경험하게 하며 사서 고생했던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변하지 않을 나만의 목표 잊지 않기.


당시 푸드트럭 프로젝트 대표님의 말씀 중에 너무 공감했던 게 있다. ‘창업’을 꿈이나 목표라고 말하는 게 맞지 않다는 이야기였다. 맞다. 창업도 결국 수단일 뿐이니까. 물론 나도 가끔 창업이나 PM이 궁극적인 목표인 것처럼 잘못 이야기하곤 했지만.


목표와 수단을 헷갈리지 않고 싶은 이유 중 하나는, 지레 포기하거나 작아지지 않기 위함이기도 하다. 창업, 실리콘밸리, 특정 직무 같은 표상을 목표로 삼게 되면 ‘나도 할 수 있을까?’ 싶어 작아지기 쉽다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궁극적인 내 목표와 지금 내가 나아가는 방향이 일치하는 지에 대한 확신만 있다면, 너무 먼 미래와 현재를 비교하며 작아지기보다 그 목표를 이루기 위해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일에 집중할 수 있는 힘이 생기는 것 같다. 방향성이 맞다면 계속해서 그 목표를 향해 나아갈 것이고, 그럼 언젠가 그 결과에 도달하게 될 거니까.


그 과정에서 계속해서 목표를 떠올리고, 지금 그 방향성에 맞게 가고 있는지 얼라인하고, 기준을 잡아나가고 싶었던 니즈가 있었는데, 그런 의미에서 이번 커피챗이 그런 기준을 정리하고 힌트를 얻을수 있었던 좋은 기회가 되었던 것 같다 :)




혹시 나도 더 성장하고 싶어서 고민이 많다! 하는 분이라면 원온원 노트 인스타그램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요!


- 원온원 노트 인스타그램 : https://www.instagram.com/oneononenote/

- 가영님 브런치 : https://brunch.co.kr/@gayoungpar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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