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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emma Oct 28. 2018

나를 위한 사랑

오늘의 단상


복음 구절인 '나를 사랑하는 이에게 나를 드러내보이겠다.' 고 하신 말씀을 곰곰히 생각해본다.

그분을 사랑한다는것은 무엇을 말하는것일까?

내가 하기 어렵거나 유독 힘이 들어가는것을 기꺼이 그리고 기쁘게 할때...

미소짓기 힘든 이에게 마음을 다해 미소지어줄때...

기다리지 않고 먼저 솔선수범해서 주변 정리를 한다든지 청소나 쓰레기를 버리는 것...


거대하고 큰 일이 아닌 일상에서 소소하게 찾아볼 수 있는 일이 아닐지...


살아가면서 어떤 일이나 사람들을 통해 많은 것을 깨닫게 되고 배우게 된다.

배움과 깨달음에는 끝이 없는거 같다.


오늘 미사를 다녀오면서 문득 살아가면서 '상처'라는것이 없어지는것이 아닌 희미해지는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내가 누군가로부터 받은 상처보다도 내가 누군가를 아프게 하고 상처를 주었던것이 결국 나에게 더 큰 상처로 돌아와 나를 더 아프게 한다는것을 느끼게 되었다.


가장 좋은 복수는 용서이고 사랑이라는 말이 결국 나 자신을 위해서인듯 하다.


                                          내 맘에 누군가를 미워하고 원망하는 마음이 있을때 결국 아픈 사람은 나이기에...

난 어려서부터 고운말, 예쁜말을 쓰려고 노력했었다.

욕을 하거나 나쁜 말을 하면 내가 나쁜 사람이 되는거 같아 싫었기 때문이다.

결국 나 자신을 위해 한 행동이었지만 그로인해 좋은 사람들을 더 많이 만났고 내 삶에 도움이 되었던거 같다.


내 마음안에 사랑과 기쁨이 가득할때 주위에 있는 사람들에게도 기쁨과 선물이 되지만 결국 그것이 진정 나 자신을 위한 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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