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gene Aug 26. 2015

시위

며칠 전부터 시위를 시작했다... 나한테 관심이 있다면 당신이 이제 먼저 연락을 해 달라며... 이걸 알아들은 것인지 아닌지는 몰라도 아직까지 연락이 없다...


과연 나는 이 시위를 무엇때문에 시작했는가... 또 어떤 결과를 원하는 것일까... 그저 결과가 어떻게 나건 무언가의 결과를 얻고자 이를 시작한 듯 하다. 이제 지칠대로 지친 나를 내가 원하는 결과이건 원하지 않는 결과이건 결과로 이끌어 주세요... 뭐 이런 맘인데


위의 같은 마음이라면 애시당초 시위를 시작하는 게 아니라는 생각이 번뜩 들었다...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고자 시작하는 것이 시위가 아닌가... 일단 마음 저 깊은 곳에서는 희망이 있었던 것이었을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