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망이 우수수 떨어지는 듯한 그런 날도 있어...
공지영의 에세이 소제목 마냥... 딱 소망이 우수수 떨어지는 듯한 날이다...
믿을만한 친구녀석이라고 생각했던 친구가 말을 할 수록 싸이코마냥 느껴지고 그래서 그 친구는 정말정말 보기가 힘들 때... 공통으로 알고 지내는 사람들한테 얘가 무슨 얘기를 떠벌릴지 모르겠지만서도 아 이 사람을 그냥 일대일로 더 마주쳤다간 큰 일이 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들어 갑자기 사람이 무서워졌다...
그냥 친구 하나와 거리를 두는 정도로 끝나나 했는데 집으로 들어오는 길에 정말 갖고 싶었던 것이 이번에도 내 손으로 들어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듣고 더더욱 힘들어졌다...
삶이 나를 끊임없이 뒷통수 치고 있는 이런 때에 어디선가 좋은 소식이 들렸으면 좋겠다...
이렇게 그런 날에도 아직도 소망 하나는 붙들고 있는 나를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