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일 낮
며칠 전 시험 감독관을 갔다가 동기들이랑 이런 얘기를 했었다.
쟤네들이 당당하게 엎드려 잘 수 있는게 이제 끝나간다는 사실을 알고 있을까?라는...
볼 일이 있어서 오후 반차를 쓰고 나와서 평일 낮에 도심에 앉아있었더니 사람은 이렇게 살아야지 싶더라...
물론 평일 낮에 도심에서 근무하는 사람은 다르게 느끼겠지만서도... (난 점심 먹으려고 일 하는 거 같아라고 며칠 전에 도심근무자는 얘기했다.)
대낮에 출근할 곳이 생긴다는 건 동시에 대낮에는 내 시간마련이 어렵다는 소리라는 거...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허가가 필요하다는 거...
그래서 간만에 평일 일탈이 행복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