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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ene Oct 21. 2015

우리의 문화와 역사는 정말 위대할까?

글자전쟁

간만에 김진명 소설을 읽었다. 읽을 때마다 느끼지만...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부터 글자전쟁까지... 사실인 것처럼 느껴진다. 사실이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하는 것일도 모르겠다.


이게 우리나라가 과연 식민지배를 안 당했어도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 라는 생각이 솔직히 드는 것도 사실이다.

식민지배를 당한 동안 정신적으로 버티기 위해 우리 민족은 위대한 민족이다라고 지속적으로 말을 만들었을수도 있다는 생각도 한다. 바그너가 그랬던 것 처럼...


동시에 개천절과 곰을 숭상하는 부족과 호랑이를 숭상하는 부족 중에 곰을 숭상하는 부족이 승리해서 마늘과 쑥 얘기가 생겼다는 것을 사실처럼 믿고 있기도 하다.


내 나라의 역사를 바른 역사로 알고 싶다.

내가 내 족보와 피를 믿는 것처럼 내 나라의 역사를 확실한 것으로 배우고 머리에 새기고 싶다. 그게 설령 다른 나라의 역사보다 보잘 것 없을지라도...


하지만 어느 역사가 바른 역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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