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나에 대해서 얼마나 망상중인가!?
최근에 정말 친하던 사람한테 배신을 당했다.
라기보단 그냥 무시당하는 중이다...
살면서 은따라는 것을 처음 당하는 중이라 재미있다.
오늘 나에게 은따라는 것을 시도하는 자를 우연히 만났길래 말을 걸었더니 완전히 무시다. 현재 정신상태가 그렇게 온전하지 못한지라... 손이 다 떨리더라... 뭐 회사생활에서 그 정도는 평정을 유지 못할 정도가 아니라(사실 그 상황보다 더한 상황이 아침부터 수십번을 지나쳐 갔고 그 보다 더 한 상황이 난리 중인 와중이었다.) 그냥 지나치고 말았다.
그리고선 생각하기로는 아 그냥 저 집단을 내가 버리면 그만이지 뭐...
후배건 선배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면 간이고 쓸개고 다 내줄 정도로 지내는 나라... 뭐 그 집단 몇 명 버린대봤자 어쩌겠어 라는 생각으로 오늘 하루를 종료 하려는데...
어제 내가 회사에서 차상위 미친자로 평가하는 자가 최상위 미친자와 대화가 통하지 않는다며 정말 좋은 사람에게 저 사람이랑 얘기 좀 해 봐... 나는 저 사람이랑 말이 안 통해!!! 라고 얘기했다는 것을 기억해냈다.
아!!! 저 사람도 자기가 최하위에 속하지 않는다는 것을 모르는구나...
과연 도대체 나는 나에대해 스스로 얼마나 괜찮은 사람이라고 망상중일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타인에게는 엄하고 나한테는 너그러운 내 뇌 속을 다시금 헤집어봐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