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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젠틀파이 제이미 Dec 26. 2016

2016 베스트 챗봇 8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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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은 VentureBeat의 The 8 best chatbots of 2016 을 번역한 글이다. 베스트 챗봇에 이견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이 글에 소개된 봇들 대부분 꼭 한번쯤 둘러볼만한 봇이기 때문에 소개한다. 



정말 대단한 한 해였다. 지난 4월 페이스북이 메신저API를 공개한 이후, 무려 34,000여개의 봇이 만들어졌다. 아마 내가 이 글을 적고 있는 순간에도 수천개의 봇이 만들어지고 있을거라고 생각한다. 봇에 대한 Tech 인더스트리의 열정을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다. 물론 허술하기 짝이 없는 봇들도 수없이 만들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반짝이는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나오고 있고 그 중 몇몇은 비즈니스 모델로도 확장시켜 가고 있다. 이런 현상을 인더스트리 내에서 지켜보는 것은 정말 흥미로운 일이다. 봇으로 과열된 한 해를 한번 돌아보면서 2017년과 그 미래에 벤치마크를 줄 2016 최고의 봇들을 선정해 보려고 한다. 


주의: 내가 선택한 봇 리스트는 과학적으로 증명된 것이 아니지만(나는 앨런튜링은 아니예요!) 다음과 같은 기준에서 정성적, 정량적으로 성공적인 봇들을 선택했다.

가치있는 컨셉 (인사이트, 필요성, 독창적인 문제 해결 방식)

대화UX(로직, 컨텐츠, 전반적 경험)

카피라이팅(퍼스널리티, 톤, 매너)

마케팅(브랜딩, 프로모션, 노출 방법)

비즈니스모델(수익화)

결과(사용자 수, 인게이지먼트 수)


평가기준이 다르기에, 브랜드봇과 스타트업봇으로 나눠서 선정했다.


브랜드봇

수많은 브랜드에게 봇의 가치와 효용성에 대해 전도하고 다녔다. 브랜드들이 고객과 퍼스널 레벨에서 그리고 적시에, 상호적인 커뮤니케이션을 가능케하는 무궁한 가치를 주는 것이 봇이다. 


GOLD: Charity: Water & Lokai

에티오피아의 물부족을 알리기 위해(에티오피아에서는 깨끗한 물을 마실수 있는 사람이 절반도 안된다) charity:Water 는 Lokai 와 팀을 이뤄 Yeshi를 만들었다. 어린 여자아이의 퍼스널리티를 가진 Yeshi는 매일 하루 2시간 반을 걸어 깨끗한 물을 찾아간다. Yeshi의 챗봇은 에티오피아 사람들의 척박한 삶에 참여자가 최대한 몰입할수있는 감성적인 경험을 위해. 위치공유, 컨텐츠 교환, 퍼스널 스토리텔링등 다양한 기술을 적용하였다. 기부를 높이기 위해 풍부한 스토리텔링에다 Stripe와 프로모션을 같이 한데 추가 점수를 주었다. 

(*참고: 현재 운영되고 있지 않음)

Yeshi 소개 동영상


SILVER: KLM

고객지원을 위한 완벽한 케이스를 항공사 KLM이 처음 성공했다. KLM의 메신저봇으로 항공 다큐멘테이션을 받을수있다. 예약확인, 체크인 노티피케이션, 보딩패스, 비행상황 업데이트 등을 메신저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집, 오피스, 공항에서 휴대폰에서 싱글패스를 사용할 수 있다면 걱정할 필요가 없다.


BRONZE: 버버리

봇을 만든다고 끝은 아니다. 봇의 런칭전략이나 프로모션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 패션브랜드이면서 디지털개척자인 버버리는 런던패션위크에 봇을 런칭했다. 인플런서나 브랜드앰버서더에게 신기술을 알려주기 가장 훌륭한 시기. 런칭타이밍도 전략적이다. 버버리 봇은 패션쇼의 비하인드신을 보여주고 구매 할 수 있도록 지원해준다. 추가점수는 너무 훌륭한 '인터렉티브 경험'에서 나왔다. 예를 들면, 독점 컨텐츠를 보기위해서 앞서나온 '미로(인트로 컨텐츠)'를 다 보아야만 한다.


주목할만한 상 - 뱅크오브 아메리카, 챗봇 이름을 Erica라고 졌다. amERICA라서 


스타트업 봇

몇몃 스타트업들이 첫해의 골드러시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많은 챗봇주자들이 앱 아이디어를 봇으로 만드는 실수를 저질렀다. 반면 몇몇 혁신적인 팀은 메세지앱의 컨텍스트와 새로운 패러다임을 활용해서 새로운 가치를 이끌어냈다. 결과는, 진짜 고객과 진짜 사용율.


GOLD: Swelly

Swell의 커뮤니티폴 'Swelly bot' 컨셉은 굉장히 쉽고 굉장히 인사이트풀하다. 사람들은 구매결정을 내릴때 조언을 듣고 싶어한다. 게다가 대부분의 결정들은 A 아니면 B를 고르라는 형태다.  선택형 UX와 유저의 피드백반복이 매우 쉽고 재밌고 효과적이다. 챗봇의 환경에 맞는 완벽한 케이스다. 지금 가장 인기있는 봇중에 하나인 Swelly는 150만 유저가 있고 (5개의 플랫폼에 퍼져있음) 계속 늘어나고 있다. 패션, 뷰티등 니치마켓을 중심으로 인플런서에게 접근하는 좋은 마케팅전략으로 봇을 프로모트하고 사용자를 자연적으로 늘리고 있다.


SILVER: Poncho

본초는 너무너무 위트있고 재밌는 날씨봇이다. 별자리운세 서비스를 더해, 봇을 매일 사용하는 새로운 방식을 보여준다. 이 재밌고 유별난 유머의 봇은 Conversation designer(에디터)들에게 좋은 벤치마킹 포인트를 준다. 라이팅을 통해 지금 이순간 가장 매력적인 퍼스널리티를 보여주고 있다. 판초 제작팀은 봇브랜딩이 핵심이라는 것을 알고, 브랜딩에 집중하고 있다. 


브론즈: Visabot

비자봇은 이민 변호사봇으로 미국이민법을 이해하고 개인 백그라운드에 기반해서 올바른 비자를 신청하는걸 도와주는 봇이다. 채팅을 통해 신청서가 올바르게 기재되었는지 확인해면서, 비자작성시간을 절약해준다. 무척 단조롭고 지루한 프로세스를 훌륭하게 지원. 플러스 포인트. 비자봇의 웹사이트 디자인이 훌륭하다. 간결하고, 직관적이고, 유저의 컨텐츠를 보여줌으로써 신뢰감을 얻는다.


주목할만한 상: KIP, 개인쇼핑어시스턴트, 펭귄아바타가 너무 예쁘고 귀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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