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러방지법을 상세히 잘 모르지만 생각나는 것이 있어 몇 자 적는다. 테러방지법이 통과되어도 착하게 사는 시민들에게는 영향이 없을거라고 하는데.. 정말 그럴까?
1. Person of Interest (미드)
http://www.imdb.com/title/tt1839578/
사람들의 통화, 감시카메라 영상 등을 모니터링하여 범죄를 사전에 예측하는 인공지능 머신이 있다. 국가 테러 등을 미리 막기 위해서 정부기관이 천재 개발자(?)에게 의뢰하여 만든 것이다. 미드의 주요 흐름은 동료 개발자가 이 머신을 몰래(백도어인것 같다) 이용하여 시민들에게 발생하는 범죄를 사전에 발견하고, 한 유능한 은퇴 요원을 고용하여 범죄를 막게 하는 것이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 머신은 세계 평화에 아주 도움된다. 그러나 이렇게만 흘러가면 재미가 없으므로 역시나 악당을 등장시킨다. 이 머신을 가로채어 자기의 이득을 위해 이용하려는 놈들이다. 같은 도구라도 누구 쓰느냐에 따라 그 영향은 극과 극이 되지 싶다.
2.Runaway Jury (영화)
http://www.imdb.com/title/tt0313542/
담배 기업과의 소송을 그린 영화다. 배심원들을 알게 모르게 조정하여 자기 편으로 만드는 것이 주요 이야기 중 하나이다. 존 쿠삭은 의뢰인의 조력자로서 판사를 잘(?) 속여 배심원으로 선정되고, 다른 배심원들의 성향을 파악하여 의뢰인 편을 만드려고 노력한다. 한 예로 피고인 편을 드는 한 여성이 있었는데, 이 여성은 알콜을 좋아했다. 그래서 존 쿠삭은 이 여성이 법정내에서 알콜을 마시게끔 만들고, 이를 경비원이 알아차릴 수 있도록 하여 이 여성이 배심원에서 제외되게끔 하였다.
여기서 피고인(담배 회사)가 배심원들을 협박하는데 이 때 사용한 무기가 배심원의 약점이었다. 과연 이러한 약점을 어떻게 알아낼 수 있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