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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대폭발, 손진석 지음

돈의 가치는 추세적으로 하락한다.

by Geolo

언더스탠딩을 통해 알게 되었다.


우선 쉽게 읽힌다.

다소 단언적이다. 과거와 현재의 숫자들을 보면 향후는 당연히 이렇게 될 것이다 라고 확신이 보인다. 그래서 더욱 책 내용이 와 닿기는 하지만, 100% 확실한 미래는 없기에 조심해야 될 부분도 있는 것 같다. 나한테는 부족한 비판론적 사고가 절실히 필요하다.


이재명 정부에서의 국가예산을 살펴보면 책 내용이 더욱 도움되는 것 같다.

계속 늘어나기도 하고, 증가율도 높다.

24년 656조

25년 673조 (2.5%)

26년 728조 (8.1%)

- 국방 5조, AI 25년 예산의 3배

- 100조 적자


결과적으로는 돈이 흘러가는 곳에 투자를 반드시 해야 한다는 것으로 이해된다.

저자에게는 죄송하지만

핵심만 알고 싶으면 마지막장 "돈의 폭발, 어떻게 대응하나" 만 읽으면 될 것 같다.

통화량의 증가에 이미 동의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돈의 가치 하락에 대비하려면 현금 이외의 자산에 투자해야 한다는 명제를 머뭇거리지 말고 실행해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경제 성장률이나 임금 인상률의 속도가 아니라 통화량 증가 속도에
맞춰 살아야 남들보다 자산이 쪼그라들지 않는다는 것을 깨달아야 한다.
이제는 긴 인생에서 월급이 늘어나는 건 큰 의미가 없다는 걸 알아차린 사람들이 늘어났다.


(우리나라 가계 부채가 심각한지 궁금하시면 책 내용을 꼭 보시면 좋겠습니다.)


통화량의 가파른 증가의 시각으로 세계를 살펴본다.


서울의 집값은 비싼가?

다른 선진국들과 통화량 증가로 보면 아닐 수도 있다.

2030년이 오기 전에 한번 더 (가격이) 점프 업 할지도 모른다.


우리나라 (부동산) 가계 대출이 많이 증가한 이유

대기업이 돈을 잘 벌고 있다. 일부가 직원들에게 분배된다. 대기업이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

대기업 직원들의 근속년수가 예전보다 증가하고 있다. 50대에 자리의 욕심을 내려놓고 적당히(?) 지내는 직원들이 늘어나고 있다. 짤리지 않는다는 안정감이 있다.

이런 분위기로 대출을 두려워하지 않게 된다.


한 가지 매우 중요하게 생각해야 되는 점은

대기업이 앞으로도 돈을 계속 잘 번다의 전제가 있어야 한다.

상황이 쉽지 않음은 꼭 알고 있어야 한다.

여기에 덧부텨 이 대목은 나도 평소에도 무척이나 공감하는 바이다.

유럽이 망한(?) 이유이기도 하다.

고용 안정성이 높아지면 절실함이 사라진다.


미국

달러 패권을 유지하려면 미국 국채 수요가 계속 있어야 한다.

큰 손인 중국은 달러 자산을 줄이고 있다.

(대만 전쟁이 발생할 때 미국이 중국의 달러 자산을 동결화 할 수도 있음)


대안으로 스테이블 코인의 자산으로 미국 국채를 사게 만든다.

미국은 핵삼 가상화폐를 석유와 비슷하게 국가 전략 비축 자산으로 하고 있고, 스테이블 코인으로 미국 국채 수요를 만들고자 한다


또한 스테이블 코인의 성장은 금리를 낮추는 효과를 가져온다. 돈이 더 풀리게 된다.



일본

부동산, 고령화 등에서 우리나가 일본을 따라가고 있다는 얘기가 많다.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는 요즘 귀 기울이게 되는 내용이 많다.


일본도 엔저 영향으로 먹고 살기 힘들어 지고 있다.

그래서 자민당의 인기도 떨어지고 있다.

그나마 예전에 많이 해 둔 해외 투자로부터 수익이 발생하고 있어 다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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