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내수공업 그자체 스토어 꾸미기
'상품 1개로 n개월만에 월 3억!' '온라인 판매 부업으로 월 5천버는 20대'
어그로가 살 길인 유튜브에는 이런 제목의 영상이 참 많다. 솔직히 자영업자라면 누구나 꿈꾸는 일이다. 내 제품이 잘 팔려서 엄청난 수익을 벌어들이다니 그야말로 이상적인 상황이지 않은가. 불가능한 것은 아니지만 매우 이례적인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이런 자극적인 문구에 속아 넘어간 바보가 있다면, 그건 바로 나다.
스마트스토어를 열겠다고 결심한 당일 날. 바로 주변 지인에게 떠벌리고 다닌 바람에.. 중간에 번복할 수도 없게 됐다. 사실은 중도 포기 하고 싶었다.
결심하게 된 이유는 아래 글에서 확인
https://brunch.co.kr/@geon-ba-saeng/1
뱉은 말을 주워담을 새도 없이 나는 온라인스토어에 관련된 온갖 정보를 찾아보기 시작했다.
제품 상세페이지의 기본은 바로 제품 촬영이다. 아닐 수도 있다. 아무튼, 제품이 아무리 좋아도 사진을 화질구지로 찍거나 멋없이(?) 찍으면 소비욕구가 떨어질 수 있다. 요즘같이 발전한 세상 사진대행 업체가 없을리가. 제품사진 전문 스튜디오의 멋드러지는(이렇게 밖에 표현 못하는 내 어휘력이 밉다) 작업 포트폴리오를 보며 입을 벌리고 구경했다. '전문가는 괜히 있는 게 아니구나..' 홀린 것마냥 '견적 상담' 버튼을 누를 수 밖에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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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40만원?"
나는 바로 2만원으로 셀프 스튜디오를 예약하고, 카메라와 제품을 챙겨 집을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