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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건 Feb 28. 2020

핀란드와 지속가능성 교육

지속 가능한 발전. 핀란드 뿐 아니라 미국과 유럽에서 가장 핫한 문제임은 말할 필요도 없고, 한국에서 역시 점점 유명해지는 주제다. 그렇기에 적어도 한 번은 이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을 것이다. 


문제는 지속 가능한 발전이 모두에게 너무나 모호하다는 것이다. 지속 가능한 발전에 대한 주제를 들을 때 사람마다 다른 개념을 생각한다. 지속 가능한 발전의 정의는 미래 세대가 스스로의 필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능력을 훼손하지 않고 현재의 필요를 충족시키는 개발이다.


정의의 모호함 때문에, 지속 가능한 개발은 개별적으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 따라서 실제 학교 현장에서 가르치는 것은 더욱 복잡하다.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에 대한 연구와 시도는 아직 거의 없다. 학교는 학생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가르칠 수 있는 적절한 도구를 제공하지 않으며, 요즘 사용하고 있는 교과서는 오늘날의 실질적인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당히 격리되어 있다. 


또한, 학교 수업 시간의 커리큘럼은 이미 꽉 차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은 엄청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핀란드의 교사들은 커리큘럼을 실행할 수 있는 자율성을 가지고 있다. 만약 선생님들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면, 선생님들은 스스로  교과 과정을 만들 수 있다. 직업 교육에서 지속 가능한 발전은 학습의 핵심 요소 중 하나다. 또한 응용과학대학에서는 모든 과정에 지속 가능한 개발 모듈을 포함한다.


핀란드는 다른 나라가 따를 수 있는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교육의 변두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최근 기후변화 파업의 거대한 움직임이 계속되고 있다. 그레타 툰버그를 시작으로 기후변화를 위한 학교 파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그래서 핀란드에서는 기후변화를 위한 학교 파업이 상당히 큰 움직임이다. 


그러므로 교육자로서 이 운동을 잘 고려해야 한다. 학생들이 금요일에 학교에 오지 않기 때문에 교사들은 이것을 관리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럼에도 그 운동을 그저 결석의 구실로만 다룰 수는 없다. 교사는 학교에서 이 운동을 타협할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이 이미 파업에 참여한 경험에 대해 이야기하도록 권장하거나 파업을 소개하고 파업 동기를 설명하는 것도 도움이 될 것이다. 학생으로서 자신과 같은 어린 학생으로부터 시작된 운동이다. 영감을 쉽게 받을 것이다. 다른 학생들은 이미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행동하고 있는 다른 사람들에게 쉽게 반향을 일으킬 것이다.


 더 높은 단계의 지속 가능한 발전도 인기 있는 주제인데, 학생들은 실제 행동 단계에 대한 충분한 정보를 가지고 있지 않다. 하지만 그들은 그들이 어떤 종류의 행동을 할 수 있고 효과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지 모른다. 그래서 교육자로서 학생이 학교에서 할 수 있는 행동 단계에 대해 소개해야 한다.


아직 한국에서는 특별한 지속 가능과 관련한 지침도 구체적이지 않다. 우리가 어떻게 지속 가능하게 생활할 수 있는지도 불확실하다. 교사로서, 어른으로서, 한 사회의 시민으로서 어떻게 지속 가능한 개발이 가능할지 스스로, 사회적으로 공론화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것이 시급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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