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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건 Apr 04. 2020

꾸준함은 보상받는다.

오늘도 글을 쓴다. 매일 글을 쓴 지 벌써 2달이 넘었다. 쓰는 것이 조금씩 나의 정체성이 되어가고 있다. 항상 무언가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 참 어렵다고 한다. 꾸준한 것은 어렵다. 모두에게 마찬가지다. 


꾸준함을 잘 실천하는 사람은 한 가지 사실을 알고 있다. 꾸준함은 보상받는다는 것. 아무리 힘들어도 꾸준함이 언젠가 보상받는다는 믿음이 있는 사람은 계속 나아갈 수 있다. 다만, 모두가 꾸준하지 못하는 이유가 있다. 그 보상이 언제 돌아올지 정확히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렇게 콘텐츠를 만드는 경우는 더욱 그렇다. 한 달을 목표로 꾸준히 했는데, 한 달이 지나 아무런 보상이 없을 수 있다. 그렇게 사람들은 포기한다. 그러나 그 노력한 한 달은 두 달 뒤, 혹은 1년 뒤에 반드시 보상받는다. 기회가 주어질 수도 있고, 실력이 한 단계 상승할 수도 있다. 꾸준함을 실천하면서 동시에 그것을 보상받을 수 있다면 참 좋으련만, 인생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꾸준히 나아가면서 보상을 만난다면 그것은 사실 행운에 가깝다. 감사할 일이다. 노력을 하는 과정 속에서 보답을 받았으니 말이다. 그리고 그렇게 만난 보상은 앞으로 꾸준히 나아갈 연료를 준다. 내게도 감사할 일이 두 가지 생겼다.


얼마 전 브런치 추천작가에 영감 버섯이 노출되었다. 감사한 일이다. 매일 쓰는 글에 탄력을 준다. 


그리고 하나 더 기쁜 일이 있다. 

브런치 북을 엮은 것을 바탕으로 여러 출판사에 원고 투고를 시도했다. 당연히 대부분의 출판사는 답장도 오지 않았다. 그럼에도 몇 군데 더 시도해 보았다. 정말 감사하게도 한 출판사에서 미팅을 하자는 답장이 왔다. 미팅을 준비하고, 그에 따라 책을 계속 손 보기 위해서는 당연히 더 많은 꾸준함이 필요할 것이다.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감사하게도 지금까지 경험을 통해서 배웠다. 지금 열심히 다듬는 원고가 설령 출판이 되지 않는다고 해도, 이는 언젠가 내 실력이 되어 돌아올 것이다. 다시 한번 마음을 다잡고 열심히 원고를 다듬어 볼 것이다.


꾸준함은 보상받는다. 반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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