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매일 2시간씩 러닝이나 산책을 한다. 물론 좋아서 하는 일이지만, 생활 습관을 유지하기 위해 필수적인 일이다. 요즘 매번 밖에 나갈 때마다 하늘이 너무 아름다워서 감탄한다. 원래 이렇게까지 파란 하늘이 굉장히 귀했던 것 같은데, 요즘 2~3주 내내 하늘이 너무 아름답다.
미세먼지의 그래프를 통해서 알아보니, 아름다운 하늘이 설명되었다. 코로나로 인해 사람들은 불필요한 이동을 하지 않고 있고, 공장은 멈추었다. 덕분에 미세먼지로 뿌옇던 하늘이 새파랗게 웃음 짓고 있다. 어쩌면 코로나는 지나치게 발전만을 추구하며 앞뒤 안 가리고 달리던 인류에게 지구가 하는 경고일지도 모르겠다. 자기도 좀 돌보아 가면서 발전하라고 말이다.
그리고 역사 속 이런 위기를 도약의 기회로 만든 한 사람이 있다. 그의 이름은 바로 아이작 뉴턴이다. 뉴턴은 18세에 나이에 1661년에 영국 캠브릿지 트리니티 대학에 입학했다. 졸업 이후 바로 대학원에 진학을 확정받아 놓은 상태였다.
그러나 갑작스러운 흑사병의 전파로 모든 것이 중지되었고, 뉴턴은 집에서 홀로 유배 아닌 유배를 당하게 되었다. 그렇게 심심하게 매일 집에서 빈둥빈둥 대던 뉴턴은 하필 자기 집 앞 사과나무가 눈에 들어왔고, 그 나무가 떨어트린 사과가 인류 역사를 바꿔 놓았다. 덕분에 우리가 이렇게 컴퓨터로 글도 쓰고, 방구석에 앉아 전 세계 친구들과 연락도 할 수 있는 것이다.
물론 코로나가 좋은 일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무책임한 일이다. 그로 직접적인 경제적 타격을 받은 사람도 있고,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사람도 있다. 그러나 사회 전체적으로는 이 위기를 다른 관점으로 접근해 기회로 살릴 방법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인생지사 새옹지마라고 했다. 나쁜 점이 있으면 좋은 점도 있는 법이다. 그 상황 속 나쁜 일에만 초점을 맞춰 괴로워하거나, 그럼에도 긍정적인 측면을 찾아 작게나마 웃음 짓는 것은 개인이 충분히 할 수 있는 선택의 영역이다. 그렇기 위해서는 우선 좋은 점을 찾으려는 노력이 선행돼야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