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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안건 Jun 04. 2019

공짜 숙박비 여행이 가능하다고?

카우치서핑 #0

이번에는 카우치 서핑에 대해서 소개해보려 한다.

https://www.couchsurfing.com/about/how-it-works/


상대적으로 한국에는 많이 알려져 있지 않은 서비스이다. 브런치를 찾아보니 여행을 많이 하시는 분들은 알고 계시는 것 같다.


카우치서핑. 카우치는 소파라고 생각하면 되고, 서핑은 파도를 타는 서핑을 생각하면 된다. 즉, 소파를 파도처럼 타는 것이다. 본인의 여유가 있는 소파를 내놓아 무료로 여행을 할 수 있게 도와주는 서비스이다.


무료이지만, 약간의 수수료를 내고 나면 훨씬 더 이용이 간편하고 호스트들도 유료 서비스 회원을 선호한다. 자신에 대한 소개와 여행 관련한 정보들은 사전에 적어 놓는다.


이후 여행을 할 때에는 여행하는 지역과 일정을 작성한 이후, 호스트에게 메일을 보내 왜 내가 카우치 서핑을 하고 싶은지 작성해 보내면 된다.


물론 제목에는 공짜 숙박 비리는 이름으로 썼지만, 이는 분명히 공짜 숙박 그 이상이다.


내가 묵게 될 소파.
내게 공유해준 주방
무려 파스타 까지 해줬다.

필자가 카우치 서핑을 처음 시도한 것은 당연히 숙박비를 아끼기 위해서였다. 그런데, 카우치 서핑을 하는 호스트들은 필자를 친구로 대해줬다. 공항에서 픽업을 해주고, 음식을 해주고 함께 놀아줬다.


함께 핑퐁도 했다. 필자와 두명의 Jussi.

주로 호스트들은 다른 곳에 가서도 카우치 서핑을 이용하는 사람들이다. 서핑을 이용하고 난 다음에는 서로 레퍼런스를 남겨 서로가 믿을만하고 좋은 친구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한다.


아름다룬 정원
나름 훌륭한 침대와 이불로 변했다.

새로운 곳에서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는 아주 좋은 시스템이다. 여행을 색다르게 만들어주는 경험이다.


이 경험을 하면서 느낀 점은, 이러한 좋은 커뮤니티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얼마나 큰 가치가 있는가 라는 점이다.


당연히 앞으로 오울루로 여행을 오는 사람이 있다면, 이 카우치 서핑을 통해 호스팅 할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호혜의 고리, 서로가 서로를 마음껏 믿고 호의를 베풀 수 있는 커뮤니티와 시스템을 꼭 만들어야겠다.


두렵게 느껴질 수도 있겠지만, 한번 믿고 사용해 봄직한 좋은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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