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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erard Jan 17. 2023

[철학은 어떻게 삶의 무기가 되는가] 161p-191p

* 이해할 수 없는 사람과 함께 일해야 하는 이유 - 에마뉘엘 레나바스, 타자의 얼굴

 

레나바스가 말하는 타자란 글자 그대로 자신 이외의 사람이 아니라 '소통이 안 되는 사람, 이해할 수 없는 사람'을 뜻한다. 즉, 타자란 이해할 수 없는 미지의 세계인 것이다. 미지의 세계를 접하기 위해선 새로운 것을 끊임없이 도전해야 한다. 지금 알지 못하는 일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회피하게 된다면, 변화할 기회를 잃게 되는 것이다. 삶을 살아가면서 타자를 이해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내가 나를 이해하는 것도 어려운데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타자를 온전히 이해한다는 것은 쉽지 않다. 그렇다고 타자에 대한 이해를 포기해 버리면 앞서 말했듯 변화할 기회를 놓치는 것이다. 변화하기 위해서 사람뿐만 아니라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것에 대해서도 거부감을 갖지 말자.


* 안정이 계속될수록 축적되는 리스크 - 나심 니콜라스 탈레브, 반취약성


반취약성이란 외부의 혼란이나 압력이 오히려 성과가 상승하는 성질이다. 내부가 평안한 상태가 되려 성과를 죽이고, 도태시킨다. 생각해 보면 이러한 예들은 주변에서 얼마든지 찾을 수 있다. 아직 정확한 수명이 밝혀지지 않은 랍스터는 딱딱한 껍질을 계속 탈피하며 크기를 키워가고, 본인의 껍질도 점점 더 딱딱하게 만든다. 껍질을 탈피했을 때는 외부 위협에 그대로 노출되는 말랑말랑한 상태지만 스트레스를 견디면서 더 성장한다. 사람도 마찬가지다. 스트레스 없는 평온한 상태는 나를 성장시킬 수 없다. 적당한 반취약성, 즉 스트레스를 유지하며 딱딱한 껍질을 깨고 계속 성장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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