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매거진 아침 묵상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제쏘 May 01. 2023

성난 사람을 돕는 법

20230501 오늘을 사는 잠언

잠언 15장 1절 유순한 대답은 분노를 쉬게 하여도 과격한 말은 노를 격동하느니라


7대 죄악, 분노 - 성난 사람을 돕는 법


- 성난 사람을 도우려면 우선 성나지 않은 말로 상대를 에워싸야한다. 거슬리는 말은 노를 더 부추긴다. 사실 과격한 말 한마디가 불씨처럼 격노의 화염을 유발할 수 있다. 과격하다는 단어는 고통스럽다는 뜻이다. 논쟁할 때 말의 목적은 두 가지로 판이할 수 있다. 단순히 사실을 밝히는 경우(듣기에 고통스러울 수 있다)와 상대를 멍청해 보이거나 기분 나쁘게 만들어 일부러 고통을 가하는 경우다. 물론 우리는 남에게나 자신에게나 전자가 배후 동기라고 말하지만 대개는 후자다. 한마디 쓰라린 말이 관계를 무너뜨리고 원한의 벽을 쌓아 올려 그 원한이 여러 해나 평생도 갈 수 있다.


- 반면에 유순한 대답은 인내심 있고 부드럽게 말한다는 뜻이다. 최대한 상대를 인정하면서 늘 침착해야 한다. 성난 사람이 인내를 배우도록 돕는 최선의 방법 중 하나는 인내심 있는 사람들이 그를 에워싸는 것이다. 유순한 대답은 엄연히 진실한 내용이로되(엡 4:15) 시종 애정이 명백하고 적의가 없어야 한다.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5/01




Q. 누군가와 논쟁한 적이 마지막으로 언제인가? 동기가 무엇이었는가? 그때 당신의 말은 유순했는가?


최근 무척 화가 나는 순간들이 있었다. 당하는 순간순간들에는 그러려니 하고 넘겼지만, 문득 생각날 때마다 엄청난 화가 내 몸을 휘감았다.


오늘 본문은 성난 사람을 돕는 말씀이지만, 지금은 내가 성난 사람이다. ‘장난’이라는 이유로 나를 깎아내리는 사람이 있다. 또한 날 위한다는 명분으로 하는 말도 꼭 본인을 높이기 위함으로 보여 점점 더 불편하다. 처음에는 그 말을 믿고 내가 이상한가 싶었지만 지금은 그런 생각도 잘 들지 않고 그냥 피하고 싶다. 매우 불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화로 받아치지는 않은 것은 잘한 것 같다. 앞으로는 어떻게 대해야 할지 주님께 지혜를 구해봐야겠다. 주님, 내게 지혜를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오늘의 마중물 기도: 주님, 겟세마네에서 가장 절실한 순간에 제자들이 주님을 실망시켰을 때도 주님의 말씀은 한없이 유순했고(마 26:41) 앙심이 없었습니다. 저를 엄하게 대하실 때도 주님은 사랑이 넘치십니다. 저도 모든 사람을 그렇게 대하게 하옵소서. 아멘.


매거진의 이전글 절제를 잘하려면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