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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May 23. 2023

이스라엘의 3대 절기

신명기 16:1-17

하나님 나라 읽기 Lectio

오늘은 성경 본문은 신명기 16:1-17입니다.

1 "당신들은 아빕월a을 지켜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유월절b 제사를 드려야 합니다. 이는 아빕월 어느 날 밤에,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을 이집트에서 건져 내셨기 때문입니다. 
2 당신들은 주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그곳에서 양과 소를 잡아,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유월절 제물로 바쳐야 합니다. 
3 누룩을 넣은 빵을 이 제물과 함께 먹으면 안 됩니다. 이레 동안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 곧 고난의 빵을 먹어야 합니다. 이는 당신들이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에 급히 나왔으므로,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의 일을 당신들이 평생토록 기억하게 하려 함입니다.
4 이레 동안은 당신들의 땅의 경계 안 어디에서도 누룩이 눈에 띄어서도 안 되고, 첫날 저녁에 잡은 제물 고기를 다음날 아침까지 남겨 두어서도 안 됩니다. 
5 유월절 제사는,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시는 성읍이라 해서, 아무 데서나 다 드릴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6 유월절 제물로 드릴 것은, 당신들의 주 하나님께서 자기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곳에서만 잡을 수 있으며, 잡는 때는 당신들이 이집트를 떠난 바로 그 시각 곧 초저녁 해가 질 무렵입니다. 
7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고기를 구워서 먹고, 아침이 되면 당신들의 장막으로 돌아가십시오. 
8 엿새 동안은 누룩을 넣지 않은 빵을 먹고, 이렛날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서 성회로 모이십시오. 당신들은 어떤 일도 해서는 안 됩니다." 

9 "그로부터 일곱이레를 세는데, 밭에 있는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시작하여 일곱이레를 세십시오. 
10 그리고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에게 주신 복을 따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예물을 가지고 와서, 주 당신들의 하나님께 칠칠절c을 지키십시오. 
11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그의 이름을 두려고 택하신 그곳에서, 당신들과 당신들의 아들과 딸과 남종과 여종과, 성 안에서 같이 사는 레위 사람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까지도 함께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해야 합니다. 
12 당신들은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것을 기억하고, 이 모든 규례를 어김없이 잘 지키십시오." 

13 "당신들은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에서 소출을 거두어들일 때에, 이레 동안 초막절을 지켜야 합니다. 
14 당신들은 이 절기에 당신들과 당신들의 아들과 딸과 남종과 여종과 성 안에서 같이 사는 레위 사람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까지도 함께 즐거워해야 합니다. 
15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택하신 곳에서 이레 동안 초막절d을 지켜야 합니다. 당신들은,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당신들의 모든 소출과 당신들이 손을 댄 모든 일에 복을 주셨기 때문에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16 모든 남자는e 한 해에 세 번, 무교절과 칠칠절과 초막절에, 주 당신들의 하나님이 택하신 곳으로 가서 주님을 뵈어야 합니다. 그러나 빈 손으로 주님을 뵈러 가서는 안 됩니다. 
17 저마다 주 당신들의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복에 따라서 그 힘대로 예물을 가지고 나아가야 합니다."


1. 유월절의 목적은 무엇입니까? (1, 3절)

아빕월은 이스라엘이 출애굽을 기념하여 한 해의 첫 달로 삼는 달(출 12:2), 니산월이라고도 부른다. 양력으로는 삼월 중순이다. '아빕'은 '곡식의 새 이삭'이라는 뜻으로, 곡식의 이삭이 여물어가기 시작하는 시기이다. '니산월'로도 불리는데 이는 바빌론 식 이름이다.

-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이집트에서 건져 내셨고, 이집트 땅에서 나올 때의 일을 이스라엘로 하여금 평생토록 기억하게 하려 함입니다.


2. 칠칠절은 어떤 절기입니까? (9, 12절)

출 23:16; 레 23:15-21; 민 28:26-31 추수가 시작되는 절기라 '맥추절'이라 불리기도 한다(출 23:16). 신약에서는 오순절이라 부른다. (10)

밭에 있는 곡식에 낫을 대는 첫날부터 시작하여 일곱이레를 세고,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주신 복을 따라,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예물을 가지고 와서 이스라엘의 모든 아들과 딸과 남종과 여종과, 성 안에서 같이 사는 레위 사람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까지도 함께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해야 하는 날입니다. 

- 이는 이스라엘로 하여금 이집트에서 종살이하던 것을 기억하게 하려 함입니다.


3. 초막절은 어떤 절기입니까? (13, 15절)

출 23:16; 34:22; 레 23:33-43; 민 29:12-38 다른 본문에서는 광야 시절동안 계속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념하는 의미가 강조된다. (13)

이스라엘이 타작마당과 포도주 틀에서 소출을 거두어들일 때에, 이레 동안 지켜야 하는 절기입니다. 이 날 역시 이스라엘의 모든 아들과 딸과 남종과 여종과, 성 안에서 같이 사는 레위 사람과 떠돌이와 고아와 과부까지도 함께 주 당신들의 하나님 앞에서 즐거워해야 하는 날입니다. 

- 이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모든 소출과 이스라엘이 손을 댄 모든 일에 복을 주셨음을 기억하며 즐거워하고, 광야 시절동안 계속된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념하게 하려 함입니다. 



하나님 나라 묵상하기 Meditatio

(저작권을 위해 Q.T 본문의 전체 내용은 싣지 않았으나, Q.T 본문의 많은 부분을 인용하였고, 인용한 부분은 인용표시를 해 두었습니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십니까? 

모세는 특별히 두 가지 요소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첫 번째는 온 백성들이 같은 날 같은 장소에 모여서 하나님 앞에서 축제를 벌이는 것이며, 두 번째는 사회적 약자인 자녀와 종들, 고아와 과부, 레위 사람들을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는 것입니다(6-8, 11, 14-15). 이는 3대 절기에 강력한 신앙적, 사회적 통합 기능이 있음을 의미입니다. 이제까지의 광야 생활에서는 모두가 성막을 중심으로 모여 살았지만 가나안에 들어가면 넓은 곳으로 흩어져 살게 될 것입니다. 이스라엘의 정체성은 흐려지고 사회적 약자들은 방치되기 쉬운 환경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절기 준수를 통해 이스라엘이 기쁨을 유지하게 하셨습니다.

- 하나님은 우리가 하나의 공동체로 모여 모두 함께 즐거워하기를 원하십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결코 사회적 약자들을 방치하지 않고 구제하기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절기 준수를 강조하신 것은, 하나님의 은혜를 모두 함께 기억하고 그 과정에서 사회가 통합되기를 원하셨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인간은 어떤 존재입니까?

인간은 자신이 속한 공동체의 이야기를 통해 더욱 풍성한 자아를 갖추게 됩니다. 아무리 뛰어난 재능을 가진 개인이라 해도 정체성을 공유하는 공동체가 없으면 좀처럼 공허함을 떨치지 못하는 것도 이런 까닭입니다. 

- 인간은 결코 혼자서 행복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 정체성을 공유하는 공동체 안에서 교제할 때 본질적 허무함이 사라지고 하나님께서 주신 참 기쁨과 사랑으로 서로 충만하게 됩니다.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는?

오늘날 기독교는 개인 신앙 차원으로 축소되어 오해되고 있습니다. 예배는 개인이 참여하여 영적인 만족감을 누리는 시간이요 교회는 그런 체험을 더 많은 사람에게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는 기관이 되어갑니다. 하지만 기독교 예배의 본질은 이 세상을 살아가는 개인이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하나의 거룩한 공동체에 참여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입니다. (...)  그러므로 서로를 돌아보며 필요를 채우고 기쁨을 주는 관계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우리 예배는 완성되지 않습니다. 

- 코로나 이후로 온라인 예배를 드리는 개인이 많아졌습니다. 그러나 Q.T 본문의 말씀처럼, 기독교 예배의 본질은 개인적으로 영적인 만족감을 누리는 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하나의 거룩한 공동체에 참여하여 하나님과 교제하는 것으로 예배가 완성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더욱 힘써 공동체 안에 속해 서로를 돌보고, 주님께서 주신 기쁨을 함께 누리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 구하기 Oratio


주님, 내가 주님께서 주신 공동체 안에서의 활동을 내 삶의 우선으로 두기를 원합니다. 개인적 차원에서 주님과 교제하고 묵상하는 시간도 소중하지만, 이 교제와 묵상을 내 주변의 공동체에 공유하고 함께 그 은혜를 누릴 수 있음이 얼마나 기쁜지요. 또한 아침 묵상 모임을 통해서 그 은혜를 함께 나누는 것이 얼마나 소중한지요. 나를 아침 모임, 신우회, 가정교회 모임, 중보기도팀, 찬양팀, 모두 함께 예배당에 모여서 예배드리는 그 모든 시간들을 통해 공동체로 함께 모여 드리는 예배가 얼마나 기쁜지 내게 알게 해 주신 주님, 내가 앞으로도 공동체 안에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참된 예배를 드리기로 결단합니다. 주님, 감사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나라 살기 Contemplatio


예배는 하나님 안에서 하나가 되는 기쁨의 축제다


_하나님 나라 Q.T, 05/23


(굵은 글씨와 인용 표시는 성경과 QT책에서 발췌한 내용이고, 얇은 글씨는 직접 작성한 내용입니다.)




> 오늘의 찬양: 주께 가오니 Power of Your Love - 유승아 전도사 


https://youtube.com/watch?v=gzirK3qYM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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