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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Jun 20. 2023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야고보서 2장 1절 - 9절

[날마다 기막힌 새벽 #1150]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https://youtu.be/N_BhcwOy-4o


위 김동호 목사님의 [날마다 기막힌 새벽 #1150] 영상의 본문인 야고보서 2장 1절 - 9절 말씀과 함께 목사님의 스크립트 전문을 직접 아래 인용하고, 저의 기도와 적용점을 덧붙여 보았습니다. 그러나 영상으로 전문을 들으실 때의 은혜 역시 누리시기를 추천합니다.



[성경인용] 성경 말씀 본문 - 야고보서 2장 1절 - 9절 


1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2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3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 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4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5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6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업신여겼도다 

  부자는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7 그들은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비방하지 아니하느냐

8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9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스크립트 인용] 김동호 목사님의 스크립트 전문


여러분 안녕하세요, 김동호 목사입니다. 

오늘도 우리 잊지 않고 날마다 기막힌 새벽 나오신 여러분을 환영합니다.


오늘은 야고보서 2장 1절에서 9절 말씀입니다. 

야고보서 2장 1 - 9절: "내 형제들아, 영광의 주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너희가 가졌으니,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지 말라. 만일 너희 회당에 금 가락지를 끼고 아름다운 옷을 입은 사람이 들어오고 또 남루한 옷을 입은 가난한 사람이 들어올 때에 너희가 아름다운 옷을 입은 자를 눈여겨보고 말하되 "여기 좋은 자리에 앉으소서" 하고, 또 가난한 자에게 말하되 "너는 거기 서 있든지 내 발등상 아래에 앉으라" 하면, 너희끼리 서로 차별하며 악한 생각으로 판단하는 자가 되는 것이 아니냐. 내 사랑하는 형제들아, 들을지어다. 하나님이 세상에서 가난한 자를 택하사 믿음에 부요하게 하시고, 또 자기를 사랑하는 자들에게 약속하신 나라를 상속으로 받게 하지 아니하셨느냐? 너희는 도리어 가난한 자를 업신여겼도다. 부자는 너희를 억압하며 법정으로 끌고 가지 아니하느냐? 그들은 너희에게 대하여 일컫는 바 그 아름다운 이름을 비방하지 아니하느냐? 너희가 만일 성경에 기록된 대로 네 이웃 사랑하기를 네 몸과 같이 하라 하신 최고의 법을 지키면 잘하는 것이거니와,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율법이 너희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아멘."


사람들이 보편적으로 큰 예외 없이 좋아하는 것들이 있어요. 저는 그 중의 하나가 차별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을 차별하는 거, 사람을 깔보는 거. 우리의 거의 본능 속에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명품을 좋아하죠? 저도 명품이 좋긴 좋더라고요. 명품은 우선 물건이 좋습니다. 가치가 있습니다. 근데 명품이 가치가 있는 것을 감안해도, 그 가격이 터무니없이 비쌉니다. 가방 하나를 뭐 몇백만 원 하는 건 보통이고, 뭐 천만 원짜리 가방도 있고 천만 원짜리 시계도 있고 그러는데, 좀 터무니없이 가격이 과하게 매겨진 것이 있습니다.


근데 여러분 아세요? 명품은 비싸야 해요. 여러분, 명품의 가치, 명품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아세요? 여러분 차별에 있습니다. "너 이런 거 없지? 난 이런 거 있어." 근데 차별하기 위해서는 가격이 비싸야 해요. 그렇게 되면 분별력이 생기잖아요. 그렇죠? 가난한 사람은 웬만하면 못 사니까, 돈 많은 사람이 사면 그것으로써 구별이 되는 거예요. 그게 차별이 되는 것이죠.


'난 너와 달라, 넌 나와 달라.'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어떤 본능과 같은 좋지 못한 습관입니다. 차별을 하기 위해서 돈 벌고, 돈을 많이 벌어야 차별이 되니까, 공부하고, 공부해야 출세해서 사람과 차별이 되니까. 모든 것이, 공부하고 출세하고 하는 모든 일들이, 거의 다 차별에 목적이 있다고 해도 전혀 과언이 아닙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기회만 있으면, 조금만 부해지면, 조금만 높아지면, 사람 깔보고 차별하고 무시합니다. 으스대고, 자랑하고, 사람 깔보고, 무시하고, 잘난 척하고 그럽니다.


남자라고 여자를 깔봅니다. 남녀 차별 많이 좋아졌는데요. 아직도 남녀는 평등하지 못합니다. 여러분, 여자가 돼서 안 된다고 생각하는 것은, 여러분, 그건 무식한 겁니다. 무지한 것입니다. 남자와 여자는 평등한 것입니다. 동등한 것입니다. 저희 교단은 뭐 여자 목사도 있고 그런데, 한동안 여자는 목사가 될 수 없었습니다. 여자는 기도할 때 강대상에 올라가지 못하던 때가 있었습니다. 여러분, 그것은 백인이 흑인을 무시하고 차별하는 것과 별반 다른 수준이 아닙니다. 그것은 얼마나 부끄러운 일이에요?


백인들은 화장실도 백인 쓰는 화장실과 흑인이 쓰는 화장실이 다르고, 버스도 구별해서 타야 되고 이런 것들은 참 인간의 부끄러운 역사라고 얘기할 수 있습니다.


남녀 차별, 인종차별, 또 카스트제도. 아직도 카스트 제도가 있는 데가 있지요? 여러분, 제가 태국에 있는데, 태국에도 그게 있더라고요. 산족이 있고 태국인이 있고 한데, 그게 보이지 않는 무서운 선이 있는데요. 그게 참 마음에 안 좋아 보이더라고요.


여러분, 남의 나라 얘기할 것도 없죠? 우리나라도 뭐 양반 상놈 문화가 굉장히 오랫동안 지속되지 않았습니까? 또 계급이 있습니다. 높은 사람, 낮은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이게 교회 안에도 있다는 것은 참 슬픈 일입니다.


제가 싫어하는 말이 있어요. 단어. [평신도] 여러분, 이게 왜 제가 싫어하는지 아세요? 평신도라는 말 자체가 계급적이거든요. 평신도가 있으면 고신도가 있다는 뜻이거든요? 고신도가 있으면 저신도도 있는 것이죠. 실제로 있습니다. 목사, 장로는 고신도고요, 집사는 평신도고요. 집사도 안 되면 저신도죠. 


여러분, 그런 계급적인 의식이 우리의 죄된 본능 속에 있는데,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가장 싫어하시는 것은 사람을 차별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깔보는 것입니다. 왜요? 모든 사람은 다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여러분, 누가 제 아들을 깔보면 저는 굉장히 기분 나쁠 거예요. 내 자식을 깔보는 것은 나를 깔보는 거거든요. 내 자식을 차별하는 것은 저를 차별하는 것이거든요.


저희 큰아이가 미국에서 유학할 때, 우리 손녀딸이 미국에서 학교를 다녔어요. 우리 아내가 이제 손녀하고 어디 같이 갔는데, 우리 손녀딸이 다니는 학교 아이를, 서양 아이를, 백인 아이를 만나서, 우리 아이가 반갑다고 이름을 불렀는데, 그 아이가, 우리 손녀딸 들은 척도 안 하고 대답도 안 하고 무시하는데, 우리 아내가 마음이 아파서 울었다고 하더라고요. 그 어린아이가 우리 손녀딸을 깔봐서, 우리 아내가 울었어요.


똑같은 일이 일어날 거예요. 사람을 깔보면, 하나님이 마음이 아파서 우실 거예요. 사람을 깔보는 것은 하나님을 깔보는 것이거든요. 그러니까, 그것은 범죄하는 것이에요.


9절에 보면 오늘 본문 9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세요.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니, 그걸 죄라고 그랬어요. 율법이 너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만일 너희가 사람을 차별하여 대하면, 죄를 짓는 것이다. 율법이 너를 범법자로 정죄하리라.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우리 한국 교회가 우리 한국 사회에 끼친 최고의 업적, 그건 제가 반상 문화의 철폐라고 말씀드렸습니다. 제가 날기새에서 참 여러 번 강조해서 얘기했죠? 여러분, 기독교가 들어옴으로 수천 년 동안 깰 수 없었던 양반 상놈의 문화가 깨졌어요. 서양의 의사 선교사가 먼저 들어왔잖아요. 그 의술이 뛰어나니까, 그들이 거의 어의 임금을 치료하고, 고위직에 있는 양반들을 치료하는 분이었는데, 여러분, 콜레라가 일어나가지고 백정 마을에 콜레라가 퍼지니까, 아무렇지도 않게 왕을 치료하던 선교사 의사 선교사가 백정 마을에 가서 치료하지 않았어요.


여러분, 그것은 충격이었을 거예요. 충격이었어요. 왜요? 선교사 마음에는 왕이나 백정이나 똑같다고 생각하니까. 이거는 엄청난 충격을 주었어요.


제가 처음 담임목사를 했던 교회는 승동교회라는 교회였습니다. 승동교회는요, 백정교회라고 불리던 교회입니다. 백정들이 많이 다니셨대요. 승동교회 최초의 장로님은 백정이었습니다. 여러분, 백정이 교회의 리더가 되었어요. 장로가 되었어요. 여러분, 이것은 정말 충격이고, 파격입니다. 그걸 기독교는 아무렇지도 않게 당연하다는 듯이 했습니다.


여러분, 그래서 승동교회는 백정이 장로가 되고, 지도자가 되니까, 백정들에게 그 이상의 복음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래서 백정들이 수원에서까지 승동교회를 다녔다는 얘기를 들을 때, '그럴 만하다'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백정 장로님의 아들이, 우리나라 최초의 의사가 되었습니다. 세브란스 의사가 되었어요. 이름을 박서양이라고 바꾸셨더라고요. 제가 암 치료 때문에 몇 달에 한 번씩 세브란스 병원을 가지 않습니까? 복도에 보면 그분 사진이 있어요. 전 갈 때마다 거기를 보면은요. 그렇게 마음이 기쁘고 감사하고 자랑스러울 수가 없어요.


한국 교회의 자랑이거든요. 천민을 아무렇지도 않게 의사 만들고, 장로 만들고. 교회사를 보면은요. 옛날에 양반이 있고 머슴이 있는데, 머슴과 그 주인 양반이 함께 예수를 믿었어요. 같이 교회를 다녔어요.


그런데 머슴이 먼저 장로가 되었어요. 그런데 그 주인어른이 머슴 장로를 깍듯이 대접하고 인정했다고. 또 머슴이 목사가 된 경우도 있죠. 그 머슴이 목사가 된 분은 아마 제 기억이 맞다면, 저희 교단에 총회장도 하셨을 겁니다. 그런데 그 주인이 그렇게 그 목사님을 잘 섬겼다고 해요. 


여러분, 이건 기독교의 위대한 정신입니다. 제가 섬겼던 승동교회 목사님 중에 이재영 목사님 계셨다는 얘기 여러 번 했습니다. 왕손이었습니다. 그 마부가, 엄용수라고 하는, 왕손의 마부가 전도했습니다. 그래서 왕손이 예수 믿게 되었어요. 


그러다 승동교회에서 부흥회 하는데 가니까, 자기 마부가 앞에 앉아 있더랍니다. 무릎걸음으로 가서 뒤를 쿡 찌르면서 "형님" 그랬다는 거 아닙니까?


'누가 나를 형님이라고 부르나' 보니까, 기절할 노릇이죠. 왕손이 자기를 형님이라고 불렀거든요. 여러분, 그러면 대번에 치매 의심해야 됩니다. 우리 어르신이 치매가 왔나? 정신 이상이 왔나? 그만한 사건 아닙니까? 놀래서 "나으리 그게 무슨 말씀입니까?" 그랬더니 "예수 안에서는 다 형제 아닙니까? 나보다 나이가 많으니까 형님이죠."


아무렇지도 않게 그걸 무너뜨렸어요.


여러분, 이게 기독교의 위대한 정신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사람은 남자나 여자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헬라인이나 유대인이나 다 하나이니라." 여러분, 그게 갈라디아서에 있죠. 갈라디아서 3장 28절입니다.


"너희는 유대인이나 헬라인이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남자나 여자나 다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이니라."


제가 옛날에 어느 헌신 예배를 남선교회에서 드렸습니다. 전도 집회였죠. 끝나고 인사를 하는데 어느 집사님 한 분이 자기 담임 목사와 악수를 하면서 이렇게 얘기했어요. "목사님, 제가 오늘 대어 한 마리 낚았습니다." 전도 집회였으니까 이제 "큰 사람" 전도했다는 뜻이었죠. 제가 궁금해서 누굴 전도하고 "대어"라는 표현을 쓰나? 그래서 제가 물었어요. "누굴 전도하셨는데요?" 그랬더니 아무렇지도 않게 "예, 제가 오늘 그랜저 타는 사람 한 사람 전도했습니다." 그때는 우리나라에서 그랜저가 제일 좋은 차였어요. 그랜저 타는 부자를 전도했다고 "대어"라고 얘기하더라고요. 제가 좀 씁쓸했어요. 속으로 그랬어요. '버스 타고 다니는 사람은 피라미냐?' 그랬어요.


여러분, 그런 무의식이 우리에게 있어요. 근데 나도 모르게 나도 그런 일을 하더라고요. 남 잘못하는 건 비판하면, 저에게도 그런 마음이 있다는 걸 알았어요.


제가 높은 뜻 숭의 교회를 개척하고 얼마 안 돼서, 우리 교회 마당에 차들이 들어오는데요. 어느 날 설교하러 들어가기 전에 문에 서 있는데 보니까, 벤츠 한 대가 올라오더라고요. 제가 이렇게 서서 지켜봤어요. 누가 내리나 보려고.


'우리 교회도 벤츠 타고 다니는 사람이 있네. 도무지 어떤 분일까?' 궁금해서 조금 기다렸어요. 그러다가 제가 창피했어요. '누군지 알면 어떻게 하려고?' 똑같은 마음이잖아요. 벤츠 타고 오니까 "대어" 우리 교회도 부자가 오는구나. "대어"가 오는구나. 벤츠 타고 오니까 누군가 궁금하고, 버스 타고 오는 사람은 궁금하지 않고.


여러분, 이런 차별 의식이, 이게 미숙한 신앙의 증표입니다. 정말 믿음이 성숙하다면, 우리 안에 예수 그리스도가 있다면, 부자나, 가난한 자나, 남자나, 여자나, 직급이 높은 사람이나, 낮은 사람이나, 다 평등하게 동등하게 존귀히 여길 줄 아는 그런 마음을 가져야 할 줄을 믿습니다.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당부하세요. "차별하지 말아라. 사람 차별하지 말아라." 제가 우리 손녀딸 얘기했잖아요. 우리 아내 얘기했잖아요. 그 미국 백인 아이가, 우리 손녀딸을 무시하고, 본 척도 안 하고, 상대도 안 하고, 그래서 우리 손녀딸이 상처받는 걸 보고, 우리 아내가 울었다, 그랬는데요. 하나님이 많이 우실 겁니다, 마음이 아파서. 사랑하는 당신 아들이 깔보임을 당해서, 무시를 당해서, 차별당해서, 그것 때문에 하나님이 얼마나 마음 아파하시는지 모릅니다.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 여러분, 돈이 있냐, 없냐, 세상적인 지위가 높으냐, 낮으냐로 사람 차별하지 말고, 부자라고 대우하지 말고, 똑같이 가난한 사람이라고 깔보지 말고, 특별 대우하지 말고, 평등하게 대할 줄 아는 그런 성숙한 믿음을 가지고 사회 생활하고, 교회 생활하고, 직장 생활하고, 가정 생활할 수 있는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들 다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인용] 김동호 목사님의 기도


"차별하지 말아라. 차별하면 내가 참 마음이 아프다. 내가 사랑하는 내 자녀가 차별받고, 무시당하고, 깔봄을 당하고, 또 학대받는 것처럼 마음 아픈 일이 없다. 차별은 미숙한 죄악의 본성이다." 오늘 깨우쳐 주는 말씀인데, 하나님, 우리 속에 그 마음이 있습니다. 벤츠 타면 "대어" 취급하고, 가난한 사람 함부로 깔보고 무시하고, 그러는 미숙한 성숙함이 우리에게 있는데, 하나님, 사람을 귀히 여길 줄 알고, 부자나 가난한 자나, 남자나 여자나, 종이나 자유인이나 차별하지 아니하고 동등하게 사람을 귀히 여길 줄 아는 성숙한 그리스도인들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겠습니다. 아멘.


+) 저는 오늘 말씀이 참 귀한 말씀이라고 생각해요. 하나님이 오늘 우리에게 당부하시는 말씀이라고 생각해요. "사람 깔보면 내가 마음이 아프다. 사람 깔보지 말아라. 그건 죄다. 범법이다. 율법이 너를 범법자로 정죄할 것이다." 무서운 말씀인데, 여러분, 사람 빈부, 귀천 따지지 않고 평등하게 동등하게 존귀한 자로 여기는 성숙한 믿음의 사람들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다음 주에 또 뵙겠습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기도 Oratio


하나님, 우리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차별하는 사람들이 없는지 돌아봅니다. "저 사람들은 나와는 달라, 저 사람들이랑은 잘 지내고 싶지 않아." 하는 마음으로 그들을 배타적으로 대하지 않았는지 돌아봅니다. 비단 빈부, 귀천, 세대, 국가, 인종, 장애여부, 직업, 성별, 지능뿐만이 아니라, '도덕적 기준이 높은 자인지, 도덕적 기준이 해이한 자인지'를 판단하고 그것에 따라 사람을 차별하는 역설적인 도덕적 해이를 범하지 않았는지 역시 반성하고 돌아봅니다.


하나님, 도저히 구원받을 수 없는 죄인인 나를, 당신의 아들을 보내셔서 십자가에서 피 흘리게 하심으로 내 죄를 씻으시고 나를 정결케 하시고, 마침내는 구원하셨습니다. 그런 죄인인 내가 '도덕적 해이'를 무조건적으로 비난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똥 묻은 개가 재 묻은 개를 나무라는 모순임을 오늘 나로 하여금 알게 해 주셨습니다. 주님, 내가 그런 모순적 차별을 행하지 않게 해 주시고, 또한 그렇다고 시혜적 마음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지도 않도록 인도해 주세요. 선한 것 하나 없는 나의 마음을 주님께서 보시고, 내 마음을 주님의 마음으로 채워주시기를 구합니다. 주님의 인도하심을 온전히 신뢰하며 순종하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나라 살기 Contemplatio


1) 내가 의식적으로든, 무의식적으로든, 차별하는 사람들이 없는지 돌아보고, 적어보기

2) 그런 사람들이 있다면, 내가 주님의 소중한 자녀를 차별해 왔음에 대해 회개하기 

3) 그들을 향한 주님의 마음을 나 역시 가질 수 있도록 주님께 구하기 




오늘의 찬양: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 유승아 전도사

https://youtu.be/gzirK3qYMgo



보소서 주님 나의 마음을
선한 것 하나 없습니다

그러나 내 모든 것 주께 드립니다
사랑으로 안으시고 날 새롭게 하소서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내 아버지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나를 향하신 주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주님 마음 내게 주소서

내게 사랑을 가르치소서
당신의 마음으로 용서하게 하소서
주의 성령 내게 채우사
주의 길 가게 하소서
주님 당신 마음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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