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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Feb 07. 2024

예수님의 참 가치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요한복음 19장 23절 - 24절

[날마다 기막힌 새벽 #1453] 예수님의 참 가치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https://youtu.be/Rtc_k1ML8O0?si=Fo_tbq_MmwXoIu5y


위 김동호 목사님의 [날마다 기막힌 새벽 #1453] 예수님의 참 가치를 아는 사람과 모르는 사람 영상의 본문인 요한복음 19장 23절 - 24절, 목사님의 기도 전문에 저의 기도와 적용점을 덧붙여 보았습니다. 영상을 통해 목사님의 음성으로 전문을 들으실 때 은혜가 더욱 크니, 영상으로 그 은혜를 누리시기를 추천합니다.



[성경 인용] 성경 말씀 본문: 요한복음 19장 23절 - 24절


23 군인들이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고 그의 옷을 취하여 

   네 깃에 나눠 각각 한 깃씩 얻고 속옷도 취하니 

   이 속옷은 호지 아니하고 위에서부터 통으로 짠 것이라

24 군인들이 서로 말하되 이것을 찢지 말고 

   누가 얻나 제비 뽑자 하니 

   이는 성경에 그들이 내 옷을 나누고 내 옷을 제비 뽑나이다 

   한 것을 응하게 하려 함이러라 군인들은 이런 일을 하고



[말씀 인용] 김동호 목사님의 말씀 


 우리 찬송가 중에 이런 가사가 있죠. "구주를 생각만 해도 내 마음이 좋거든, 그 얼굴, 주 얼굴 뵈올 때야 얼마나 좋으랴."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이, 예수님 보지도 못하고 믿죠. 그리고 얼마나 생각만 해도 좋아하는데, 예수님 한번 뵐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런 마음, 우리가 다 갖고 살죠. 


 왜 사람들은 예수님을 좋아할까요? 예수님이 우리에게 무엇을 주셨기에, 어떻게 하셨기에, 우리들은 예수님을 그렇게 사모하고 좋아하는 걸까요? 예수님이 우리를 부자 되게 하셔서 그럴까요? 가난한 사람들 중에도 예수님 사랑하고 귀히 여기는 분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예수님이 우리를 병들지 않게 하고, 어떤 병에 걸렸던지 다 낫게 하셔서 사람들이 예수님을 좋아할까요? 저처럼 암에 걸린 사람도, 병으로 고생하는 사람들 중에도, 예수님 귀히 여기고 사모하고 사랑하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데요. 고난 중에 있는 사람도, 역경 중에 있는 사람도, 환란 중에 있는 사람도 예수님을 사랑해요.


 왜 그럴까요?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세상에 없는 것을, 세상이 줄 수 없는 것을 주시기 때문이에요. 진짜 복을 주시죠. 편안이 아닌 평안함, 세상 재미가 아닌 세상의 참 기쁨, 우리의 삶, 구원, 천국, 하나님 나라를 주시기 때문에, 가난해도, 병들어도, 세상에서 환란을 당해도 우리는 예수님을 소중히 여기고, 예수님을 사모하고 사랑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옛날에 우리가 참 어렸을 때 가난했죠. 돈 들고 가서 무슨 군것질하고 이러지 못할 때, 제일 인기 있는 분은 엿장수 아저씨였죠. 엿을 가져오는데, 돈 갖고 못 사니까, "헌 고무신 가져와라, 빈 병 가져와라, 쭈그러진 구멍 뚫린 양은 냄비 가져와라." 그러면 그걸 다 챙겨서 가져가면, 엿 한가락씩 주면 좋아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구멍 난 고무신, 빈 병, 구멍 난 양은 냄비는 갖다 엿 바꿔 먹을만한데, 하도 엿이 먹고 싶으니까, 구멍 뚫리지 않은 멀쩡한 양은 냄비, 그때는 가난했으니까 그것도 귀한 살림인데, 그것 갖다가 엿 바꿔 먹고, 심지어는 엄마 반지 있는 것 갖다가 엿 바꿔 먹은 아이도 있다 하는 얘기가 있지 않았습니까? 엄마 반지를 귀한 금반지를 엿 바꿔 먹는, 어린아이의 미숙함, 그게 어린아이의 미숙함이죠.


 그런데 오늘 본문에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은 군인들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예수님을 엿 바꿔 먹은 사람들이구나 하는 생각이 저는 문득 들었어요. 우리는 예수님을 보지도 못하고 믿는데, 저들은 예수님 가까이 있었지 않았습니까? 예수님을 얼굴과 얼굴로 대고, 손을 잡을 수 있는 진짜, 우리는 보면 얼마나 좋을까 그러는데, 그들은 예수님을 본 사람들인데, 예수님의 가치를 몰랐어요. 그 귀한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고, 무엇을 욕심냈는가? 예수님이 입으셨던 옷, 예수님이 입으셨던 옷 제비 뽑고 나눠가지고, 통으로 짠 속옷은 제비 뽑아서 혼자 가지자 그러고 있는 사람들인데, 예수님을 욕심내지 않고, 예수님이 입으셨던 옷을 욕심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은 그런 군인들, 죽어서 저들이 얼마나 땅을 치고 후회하고 부끄러워하고 그랬겠습니까? "예수님이 누군지 모르고, 우리가 그 옷 하나에 눈이 멀어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았다."


 그런데 생각해 보면, 여러분, 그런 사람들이 오늘날 우리 교회에도 많습니다. 교회가 작고 가난할 때는, 교회 안에 세상 재미가 없었어요. 돈이 있었어요? 무슨 권력이 있었어요? 아무것도 없었어요. 그런데 교회 안에는 예수 믿는 재미라는 말 쓰기가 참 그런데, 예수 믿는 참재미 외에는 없었어요. 그런데 그것 때문에 사람들이 예수님을 사랑하게 됐는데, 교회가 커지면서 교회 안에도 돈이 생기고, 사람들이 오니까 권력이 생기고, 이 세상 재미들이 들어오기 시작하니까, 예수님보다 그것을 더 귀히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지기 시작했어요. 그것을 얻으려고 돈도 쓰고, 그것을 얻으려고 모함도 하고, 패거리도 짓고, 싸움도 하고, 분란도 일으키고, 그렇게 하면서 교회를 망가뜨리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지 모르는데,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이 입었던 옷이나 욕심내는 그런 어리석은 미숙한 신앙인들 때문에, 오늘날 우리 교회가 땅에 밟히는 소금처럼, 발에 밟히는 소금처럼, 하나님의 이름이 영광을 가려지는 그런 세상이 되지 않았나?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찬송이 있는데, 우리에게는 주 예수보다 귀한 게 많아졌습니다. 교회 안에 많아졌습니다. 그래서 주 예수보다 귀하다고 생각하는 그 옷 한 벌, 엿 한 가락 때문에, 예수님을 주의 몸 된 교회를 십자가에 못 박아서 땅에 추락시키는 일들이 일어나는 것이 오늘 우리의 현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남의 얘기할 거 없습니다. 제가 제일 참 위험합니다. 제가 오늘 이 설교, 이 말씀을 준비하면서 생각했어요. 저는 예수님 때문에 얻은 것이 많은 사람 아닙니까? 예수님 때문에 제비 뽑아서 얻은 옷이 많은 사람이지요. 저는 큰 교회 목사가 되는 바람에, 저는 가난하지도 않았어요. 예, 가난하지 않았죠. 저는 예수님 때문에, 교회 때문에, 큰 교회 목회하다가 그러는 바람에 꽤 유명해지지 않았습니까? 요즘은 날기새 때문에 가는 곳마다 사람들이 저보고 연예인 같다 그래요. 연예인 만난 것 같다고. 여러분, 그런 얘기 들으면 제가 은근히 기분이 괜찮아요. 저는 그것이 좋아요. 저도 사람이니까. 좋은 차 타고, 가난하지 않고, 예수님 때문에 누리는 제비 뽑아 얻은 옷들이 저도 많거든요. 그런데 두려워요. 제가 스스로 늘 묻고 싶어요. 너, 그것 없어도 예수님 좋아할 수 있어? 너, 그것 때문에 예수님 좋아하는 척하고 있는 건 아닐까? 내가 예수님과 복음과 말씀과 예수님이 주시는 그 구원의 은총이 귀해서 예수님을 쫓아다니냐? 아니면 예수님 때문에 얻어먹은 떡고물 때문에, 그 엿가락 때문에, 통으로 짠 옷 때문에 내가 예수를 믿는다 그러는 건가? 이거는 늘 살펴보고, 반성하고, 돌이켜보지 않으면, 우리도 언제나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의 옷을 제비 뽑는 어리석은 군인 같은 사람 되기가 십상이에요.


 남의 얘기할 것 없어요. 우리 자신이 늘 그런 위험성에 있어요. 우리도 "소중한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라고 찬송은 하지만, 교회 안에 주 예수보다 귀한 게 많아졌어요. 거기에 속아 넘어가면 안 돼요. 거기에 속아 넘어가면 안 돼요. 그래서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면 안 돼요. 부하면 부한 대로, 가난하면 가난한 대로, 무화과나무에 열매가 있으면 있는 대로, 없으면 없는 대로 살아갈 것이지만, 여러분, 무화과 때문에, 우리의 양 때문에, 외양간의 소 때문에, 예수 믿고 교회 생활하고, 목사 되고, 장로 되고, 교인 노릇하는 그런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고,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찬송 한대로 살아갈 수 있는 우리 날기새 식구들이 다 될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어머니 반지를 엿 바꿔 먹다 혼난 아이처럼, 예수님은 십자가 못 박고, 예수님 입으셨던 옷을 욕심내서 제비 뽑았던 어리석은 군인처럼, 그런 신앙생활 하는 어리석음에 빠지지 않도록 정신 바짝 차리고, 예수 믿는 참 재미, 예수 믿는 참 기쁨, 예수님의 참 소중함을 알고, 예수 믿고 살아가는 우리 날기새 가족들 다 되실 수 있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인용] 김동호 목사님의 기도


기도하시겠습니다. 


엄마 반지 훔쳐다가 엿 바꿔 먹는 아이들의 어리석음과 미숙함과 그런 연약함이 우리들에게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고, 예수님이 입으셨던 그 보잘것없는 옷에 욕심내서 제비 뽑는 군인들, 그런 마음이 우리들에게도 있습니다. 교회가 커지면서 교회 안에, 예수 믿는 딴 재미들, 세상 재미들이 들어오면서, 그것 때문에 예수님은 십자가에 못 박고, 그것을 제비 뽑느라고 모함하고 다투고 싸우고, 돈이 왔다 갔다 하고 그러는 교회가 되고 말았습니다.


하나님, 우리 사랑하는 날기새 가족들은 주 예수만 귀히 여기게 하옵소서. 예수님 때문에, 하나님 때문에, 세상의 어떤 것보다도 더 소중히 여기며 감사하며, 예수 믿고 살아가는 우리 날기새 가족들 다 될 수 있도록 하나님 축복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이 떨어진 한국교회의 명예를 회복시키는 데 쓰임 받는 우리 날기새 가족들 되게 해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을 받들어 기도하옵나이다. 아멘.


+) 예전처럼 날기새 끝나고 찬송 한 장 부를 수 있었으면. 오늘은 그 찬송 정말 부르고 싶네요. "주 예수보다 더 귀한 것은 없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네." 그 찬송 불러서 하나님 영화롭게 하면 좋겠다는 마음이 듭니다. 우리가 여기서 찬송을 못 부르지만, 그런 마음으로 하나님 앞에 예배하는 우리 날기새 가족들 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여러분, 사랑합니다. 내일 또 뵙겠습니다.




기도 Oratio


하나님, 주 예수 보다 더 귀한 것은 없습니다. 이 세상 부귀와 바꿀 수 없습니다. 하나님, 내가 이 세상에 발을 딛고 살아가지만, 내 눈은 늘 주님의 얼굴을 바라보기 원합니다. 


주님과 이렇게 고요하게 교제하는 시간이 나의 하루 전체 중 가장 소중한 시간입니다. 하나님과 단 둘이 보내는 이 시간의 충만함과 행복함은 세상이 결코 내게 준 적 없는, 줄 수 없는 시간입니다. 주님, 이곳에 나와 함께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오늘 하루도 지금 이 순간 내게 허락하신 평안함 안에서 보내게 해 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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