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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제쏘 Mar 11. 2024

당신은 캄캄한 시절을 어떻게 이겨 내는가?

교란된 하나님의 질서 - 캄캄한 시절

8 사람이 여러 해를 살면 항상 즐거워할지로 다 그러나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 날들을 생각할지로다 다가 올 일은 다 헛되도다 9 청년이여 네 어린 때를 즐거워하며 네 청년의 날들을 마음에 기뻐하여 마음에 원하는 길들과 네 눈이 보는 대 로 행하라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일로 말미암아 너를 심판하실 줄 알라 10 그런즉 근심이 네 마음에서 떠나게 하며 악이 네 몸에 서 물러가게 하라 어릴 때와 검은 머리의 시절이 다 헛되니라.
- 전도서 11장 8-10절


전도서 말미에 저자는 사고실험을 마치며 다시 하나님을 등장시킨다. 그러면서도 세상이 혼란스럽고 망가진 곳임을 계속 일깨운다. 오늘 본문에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삶을 즐기는 실제 지침을 몇 가지 내놓는다. 여러 해를 사는 동안 항상 즐거워하라. 어떻게 그리할 것인가? 우선 현실을 봐야 한다. 캄캄한 날들이 많으리니 그날들을 생각하라. 슬픔의 시절은 물론이고, 하나님을 믿어도 삶이 무의미하게 느껴질 때가 있음을 예상해야 한다. 이는 신자도 “허무한 데 굴복”한다는 고백이다(롬 8:18 이하). 우리는 죽음과 실연과 폭력과 외로움의 세상에 살도록 지음 받지 않았다. 심판의 날을 거쳐 천국에 이르기 전에는 삶이 다분히 허무하고 무상하게 느껴짐을 잊지 말아야 한다. 그래서 첫째 조언은 이것이다. 캄캄한 시절에 너무 주눅 들지 말라. 이 세상은 영원하지 않다.
- <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3/10


Q. 당신은 캄캄한 시절을 어떻게 이겨 내는가? 이를 계기로 믿음을 키우는가, 아니면 끝날 때까지 그냥 버티는가?


 하나님, 제 인생의 캄캄한 시절들마다 주님과 더욱 가까워졌음을 고백합니다. 제 곁에 붙여주신 공동체와 동역자들을 통해서, 그리고 제가 생각할 수 없는 여러 가지 방식으로 주님께서는 나를 주님께로 더 가까이 불러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이제는 그 어떤 캄캄한 순간이 온다 해도 그것으로 주님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면, 제가 더욱 연단되어 더욱 정결한 순금으로 나올 수 있다면, 그 순간들이 나를 결코 주눅 들게 할 수 없습니다. 늘 언제나 내 마음을 붙들어 주시고 나를 사랑으로 인도하시는 주님을 기대하고 신뢰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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