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구 - 인정 중독
사람을 두려워하면 올무에 걸리게 되거니와 여호와를 의지하는 자는 안전하리라
- 잠언 29장 25절
욕구의 우선순위를 하나님 쪽으로 바로잡으려면 현재 우리 마음이 어디에 바쳐져 있는지를 파악해야 한다. 오늘부터 나흘 동안 하나님의 자리를 대신하는 네 가지 대표적 대용품을 살펴보려 한다. 첫째는 인간의 인정이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그게 올무가 된다. 하나님보다 사람에게서 자존감과 가치를 얻으려 하면 불안의 덫에 걸린다. 지나치게 남의 비위를 맞춰야 한다. 착취당해도 관계를 끊지 못한다. 비판을 받아들일 줄 모른다. 비겁하게도 남의 잘못을 지적할 수 없다. 걸핏하면 감정이 상한다. 받아들여지려는 욕구 때문에 과잉 충성에 빠지기 쉽다.
사람을 두려워하면 각종 비참한 결과가 따른다. 예컨대 부모는 두려워서 자녀를 훈육하지 못하고, 직원은 회사의 부패상을 지적하지 못한다. 마땅히 우리는 사람보다 하나님께 순종해야 한다(행 5:29). 하나님과의 깊은 사랑의 관계만이 사람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몰아낸다(요일 4:18). 그제야 우리는 "주는 나를 돕는 이시니 내가 무서워하지 아니하겠노라 사람이 내게 어찌하리오"(히 13:6)라고 고백할 수 있다.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4/06
Q. 당신에게 하나님의 인정보다 사실상 더 중요한 것은 누구의 인정인가?
하나님, 오늘부터 나흘간 묵상을 통하여 현재 우리 마음이 어디에 바쳐져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첫 번째는 인간의 인정이었는데, 이 부분은 제가 굉장히 약한 부분입니다. 매일 매 순간 제가 행동하기에 앞서 늘 주님의 뜻을 먼저 생각하게 해 주세요. 이 아침, 주님과 함께하며 주님의 깊은 사랑을 맛보는 이 아침 시간이, 나로 하여금, 사람들의 생각보다 하나님의 생각을 우선하게 합니다. 사람에 대한 두려움으로부터 나를 초연하게 합니다. 담대하게 합니다. 주님, 이 아침 내게 참 평안과 행복 주시니 감사합니다. 주님, 사랑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