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16장 2절
잠언 16장 2절 사람의 행위가 자기 보기에는 모두 깨끗하여도 여호와는 심령을 감찰하시느니라
갈등 - 건강한 자기비판
남에게 우월감을 느끼려는 본능적 성향을 물리치려면 자기비판도 필요하다. 우리 심령이 자기 보기에는 죄나 흠이 없이 깨끗해도 주님은 훤히 다 아신다. "제자는 하나님의 계시된 기준에 비춰 자신의 동기와 행실을 평가해야 하며, 스스로의 평가를 절대화해서는 안 된다." 욥을 향한 사탄의 비난을 기억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사탄은 욥이 하나님을 그분 자체로 사랑한 게 아니며 그분께 받는 혜택 때문에 순종한다고 했다(욥 1:8-10). 이는 의미심장한 비판으로 우리에게도 일부분은 늘 해당한다.
자신의 죄를 새롭게 보는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이 얼마나 의롭고 온전히 사랑받는 존재인지도 더 깊이 깨달을 수 있다(빌 3:9). 즉 죄의 자각은 우리를 더 겸손하게 할 뿐 아니라 감사와 기쁨도 배가시킬 수 있다. 불순한 동기를 깨닫고 겸손해지면 감히 자신의 상태를 과신할 수 없을뿐더러 아무리 분쟁 상대라도 매몰차게 비난할 수 없다.
_팀 켈러, 오늘은 사는 잠언 07/26
Q. 선행조차도 많은 불순한 동기로 하고 있는 자신을 본 적이 있는가? 이를 알면 다른 사람을 대할 때 얼마나 더 너그러워지겠는가?
하나님, 이 아침에도 나를 불러주시고 주님 앞에 나와 주님의 음성을 듣게 해 주심에 감사합니다.
완악하고 교만한 나의 마음을 봅니다. 주님의 임재 없이는 단 한순간도 죄 된 본성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때로 나는 나 자신도 속이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깨달을 때마다 너무나 부끄러워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깨닫게 하신 주님의 놀라우신 사랑을 느낍니다. 정말 너무나도 부족하고 악한 나를, 재활용도 어려울 정도로 망가진 나를 절대로 포기하지 않으시는 그 한 없는 사랑을 느낄 때, 내가 주님 안에서 온전히 충만합니다. 오늘도 주님의 임재 안에서 매 순간 살아가겠습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