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침 묵상

당신의 문화에서 체득된 신념을 버린 경험이 있는가?

잠언 12장 1절, 15절

by 제쏘
잠언 12장 1절, 15절
1 훈계를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15 미련한 자는 자기 행위를 바른 줄로 여기나 지혜로운 자는 권고를 듣느니라


경청 - 고치려는 마음

교정과 비판을 받아들이는 마음이야말로 지혜의 정수다. 권고를 듣고 늘 "자신의 선입견을 걸러 내는" 사람만이 이성적 존재다. 고대인은 다른 계층과 인종과 문화에 대한 고정관념에 물들어 있었다. 반면 현대인은 아주 개방적이라고 자처한다.

그러나 아무도 객관적이지 못하다. 현대인은 '개화되지' 못한 것, 전근대적인 것이면 무조건 배척해야 한다는 선입견이 있다. 모든 문화에는 삶에 대한 깊은 '배후 신념'이 있다. 그것이 하도 당연시되다 보니 아예 신념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원래 늘 그런 것'으로 여겨진다. 이런 신념을 따져 보지 않고는 누구도 지혜로워질 수 없다.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말씀에 비춰 봐야 하지만 스승, 동료, 가족, 친구가 바로잡아 줘야 한다. 내가 아는 게 늘 최고라면 나는 짐승과 같다(12:1, 15).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언, 07/16


Q. 당신의 문화나 지역 사회에서 체득된 신념인데 하나님의 말씀을 배우고 나서 버린 것을 하나 꼽아 보라.


'자아실현'에 대한 신념인 것 같다. 내 삶의 주인은 나고, 내 자아를 실현해야 행복해진다는 신념이 현대사회에 팽배하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서 내 삶의 주인은 내가 아니고 하나님이시다. 날마다 내 자아를 십자가에 못박고 주님의 도구로서 쓰임받을 때 내 삶이 비로소 온전케 된다.


이전에는 이것을 받아들이기가 어려웠다. 나는 자유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사람이었어서, 내 자유대로 선택하고 싶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내가 생각한 것이 정말 자유인가? 이 세상도 끊임없이 교묘하게 나를 유혹하고 세뇌하고 조종한다. 근데 그것을 알아채지 못하면 나는 세뇌되고 조종당한건데 내 자유의지로 선택한 것이라고 착각하는 것 뿐이다. 물고기는 물 안에서 비로소 자유롭게 헤엄치고 움직일 수 있다. 물고기인 내가 물 밖과 같은 세상의 유혹과 세뇌와 조종으로 질식해 죽어가는 것이 아니라, 물 안과 같은 주님의 품에서 참 자유를 누리기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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