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아침 묵상

당신은 '정의로운' 사람인가?

잠연 11장 10절

by 제쏘
잠언 11장 10절 의인이 형통하면 성읍이 즐거워하고 악인이 패망하면 기뻐 외치느니라
정의 - 공공선

오늘 본문에 언급된 의인은 히브리어로 '차디킴'으로, 직역하면 '정의로운' 사람이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 그래서 주위 사람을 이롭게 하려고 불이익을 감수하는 사람을 뜻한다. 그런데 이 본문의 의인이 형통한다. 즉 이 부류의 사람이 수적으로 많아지고, 경제적으로 번영하고, 각자 자기 분야의 정상에 오른다. 모든 면에서 성공한다. 그러자 성읍의 나머지 사람들이 질시하거나 못 본 체하는 게 아니라 즐거워한다. 이는 전쟁에서 이겼을 때의 승리의 함성을 표현하는 단어다.
어찌된 일인가? 이 구절의 의미는 이렇다. 어떤 지역에 잠언의 정의대로 참으로 '의롭게' 사는 무리가 있다면 그들은 지역 전체의 공공선에 큰 도움이 된다. 그럴 때 전체 주민은 그들의 형통을 모두의 승리로 느끼고 크게 기뻐한다.

_팀 켈러, 오늘을 사는 잠연 11/24


Q. "그들의 신념에 동의하지는 않지만 그들이 없다면 이 지역이 어떻게 될지 생각만 해도 아찔하다." 당신은 주위 사람들로부터 이런 말을 들을 만한 사람인가? 당신의 교회는 그런 교회인가?


내가 속한 공동체에서는 거의 모든 사람이 내가 크리스찬임을 알았다. 그리고 정말 감사하게도, 믿지 않는 사람들이 나를 보고 교회에 가보고 싶다고 하여 실제로 교회에 다니게 되고 하나님을 영접한 경우도 몇 번 있었다. 정말 기적같은 일이고, 절대로 내가 한 일이 아니다. 주님께서 하신 일이다.


최근 1년 남짓은 공동체 모임 등을 잘 하지 못해서 내가 공동체에 선을 가져오고 있는지는 잘 모르겠다. 그리고 본문의 정의로운 사람이, [하나님을 믿는 사람, 그래서 주위 사람을 이롭게 하려고 불이익을 감수하는 사람]이라고 하는데, 동의한다. 그렇지만 내 안에서 기준을 다시 세워야겠다는 생각도 든다. 살아오며 주위 사람을 이롭게 하려고 불이익을 감수하겠다고 생각하고 한 행동이, 결과적으로는 그 사람들이 자립하지 못하게 하고, 의존하게 하는 이롭지 못한 결과가 나온 적도 있었다. 그런 불상사를 막으려면 어떤 부분을 유념해야 하는지, 주님께 지혜를 구하며 나아가고 싶다. 그리고 불이익을 감수한다는 것도 어떤 불이익을, 어디까지 감수해야 하는지도 기준을 세워야 한다. 예를 들어 내가 일을 너무 많이 해서 내 가족을 잘 돌보지 못한다면, 그게 과연 정말 선하고 이로운 일인가? 주변 사람들을 이롭게 하고 도우려고 내 몸과 시간을 다 바쳐 헌신하였는데 그래서 내가 시간적 여유도 없고 건강도 악화되어 배우자와 충만한, 충분한 시간을 보내지 못한다면, 그것도 선하고 이로운 일인가? 잘 모르겠다. 이 부분에 대해서 기도하며 그 기준을 명확히 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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