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맺어준 인연 49. 난 반댈세

예비 시엄마가 결혼을 반대한 이유?

by 정미남


























































장거리 연애를 하는 동안 저는 꾸준히 예비 시엄마와 데이트를 하고

머나먼 인도에 홀로 지내는 예비 남편과는 전화와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참으로 눈물겨운 장거리연애를 이어나갔습니다.


그러다 지난 번, 할아버지가 택일을 해오신 이후

어쩔 수 없이(라고 말했지만 핑계며 구실이 아주 좋았습니다) 다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바로 상견례를 하기 위해서죠!


두 번째 얼굴 보며 연애를 할 수 있던 기간 또한 그리 길지 않았지만

그래도 메일과 메신저로만 주고받던 이야기들을 직접 얼굴을 보며 할 수 있다는 것 만으로도

가뜩이나 애틋했던 우리의 애정전선에 불을 활활 지르기엔 충분했습니다 ㅎㅎ


결국, 그 어렵다는 상견례 자리가 마련되었고

모두가 어색한 듯 훈훈한 분위기 속에 이야기를 나누며 분위기가 무르익어 갈 때 즈음

아빠는 할아버지께서 택일해 온 날짜가 든 봉투를 건네었습니다.


하지만, 그 누구보다 저에게 잘 대해주시고 다정했던 예비 시엄마가

이듬해 결혼 일정에 반대하셨습니다!

가장 반색하시며 빨리 결혼시키고 싶으시겠지? 했는데 이런 반전이 있다니

어린 제 마음에 스크래치가 났답니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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