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맺인 신혼일기 77. 첫 부부싸움

by 정미남









































































대차게 첫 부부싸움을 시엄마 앞에서 해버렸습니다!!


올드델리까지 가서 배가 터지도록 인도음식을 먹고 나니

한결 속이 편안해지더라고요.

오랜만에 느껴보는 만족스러운 배부름이었어요.


그 덕에 저녁도 집에서 시엄마와 같이 맛있게 해먹고

언제나 퇴근이 늦는 남편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저녁 여덟시가 훌쩍 넘은 시간, 드디어 남편에게서 전화가 왔어요.

이제 퇴근하고 온다는 전화겠거니 하고 받았는데

그 시간에 저녁 먹으러 가자고, 그것도 호텔 레스토랑에 가서 먹자고 하더라고요!


참고로 인도사람들은 대부분 밤 10시에 저녁을 먹는 편인데

남편도 인도에서 근무하고, 입이 짧아 평소에도 일 하는 중엔 식사나 간식 등을 잘 안 먹다 보니

딱히 식사 시간에 대한 개념도 없는 편이었어요.


저는 올드델리 가서 입맛이 터진 데다가,

남편이 말한 호텔 레스토랑은 꼭 가보고 싶었던 곳이어서

이미 배가 불러 못 가게 되자 그게 너무 약오르더라고요 ㅎㅎㅎㅎ


갈 거면 미리 연락을 주면 되는데 다 늦은 시간에 연락을 했다는 것 자체도 짜증이 났고,

게다가 하필 너무 가보고 싶던 레스토랑이었고,

지금 생각해보면 임신으로 인한 울컥증(?)도 있었던 것 같아요.


시엄마 앞이지만 전화기에 대고 대차게 싸웠습니다^^

다음화에 분위기 끝내주겠죠?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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